8일 통수식…정하영 시장 “워터프론트 거점, 국제적 관광명소로 조성”
이로써 한강신도시 중심을 가로 지르는 2.7km의 금빛수로와 2.2km의 가마지천은 물론 신도시 전체 10km에 걸쳐 실핏줄처럼 이어진 실개천과 10만㎡의 호수공원에 사시사철 맑은 물이 공급된다.
김포시는 8일 금빛수로 종점에 위치한 수체계시설 수처리장에서 관로 매설공사 준공을 기념하는 ‘팔당원수 통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신도시 주민들은 물론 정하영 김포시장, 신명순 시의장, 김주영 국회의원, 박상혁 국회의원, 시의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사업추진 경과 청취와 테이프 커팅 뒤 금빛수로 관제센터를 함께 둘러봤다.
팔당관로 매설공사는 김포한강신도시의 특화시설로 조성된 수체계시설인 금빛수로, 실개천, 호수공원에 팔당원수를 보충수로 공급하기 위해 추진됐다. 당초 농업용수만으로 수체계시설을 가동하다보니 유지용수 부족과 악취 민원이 이어졌고 김포시와 선출직 공직자들의 노력 끝에 8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고촌부터 장기동 금빛수로 수질정화시설까지 약 13km 구간에 용수관로를 연결할 수 있었다.
시는 2018년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팔당원수 확보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2019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0년 5월 공사에 들어가 이달 준공을 마쳤다. 시는 이번 공사로 한 달에 약 4만 t의 유지용수를 확보함으로서 수체계시설 용수 부족문제를 해결하고 수로도시의 이미지 개선은 물론 주변 관광 인프라와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통수식에서 “팔당원수 공급으로 김포한강신도시의 수체계시설이 드디어 정상화 된다”며 “수질개선과 아름다운 수변 경관을 바탕으로 신도시를 워터프론트 시대의 거점공간이자 국제적 관광명소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