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마을분쟁조정센터 설립 및 갈등 조정, 공동체 회복 공로 인정
서울YMCA는 2012년 이웃분쟁조정센터를 설립하고 분쟁 조정, 중재자 역할을 넘어 주민자율조정가 양성에 역량을 집중했다. 공동주택 구성원들이 스스로 분쟁을 해결하는 문화가 형성되면 사회 전반에도 이 같은 시민 문화가 안착할 거라는 믿음에서였다.
2013년 은평뉴타운 제각말 5단지 주민자율조정가 양성교육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서울시청에 이웃분쟁조정센터 개설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후 평택, 거제, 수원, 성남 등의 지자체에 주민자율조정가 양성 교육을 추진‧지원했고 2019년에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내 마을주민 자율조정가 309명을 양성하고 서울주민자율조정가 네트워크를 발족시키는 등 시민의 자발적 화해역량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서울YMCA는 "이번 상금으로 YMCA 갈등조정기금을 형성, 이웃 분쟁 해소를 위한 주민자율조정가 양성 교육을 추진해 가려 한다"며 "주민자율조정교육의 자격화를 위한 법안 정비 및 자격 과정 개설로 공익 활동을 하는 시민들의 기본 교육이 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