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CHMP 승인 권고…안정성 등 강점 마케팅 적극 활용
지난 7월과 8월,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와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이후 해당국들에 수출돼 실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지난 9월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품목 허가를 획득한 후 지난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 기준 국내 127개 병원의 2만 1366명의 환자에게 투여되면서 처방데이터를 쌓아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현재 유럽, 아시아, 중남미, 중동 등 글로벌 30여 개 국가와 ‘렉키로나’ 허가신청 및 판매 협상을 진행 중이며 전세계적으로 높은 신뢰도와 영향력을 지닌 EMA의 사용 승인을 앞두고 있어 협의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치료제로서 ‘렉키로나’가 지닌 강점들이 명확한 만큼 이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먼저 현재까지 개발된 치료제들 가운데 경구치료제의 경우 일정 기간(일주일 등) 동안 지속적으로 투약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존재한다. 반면에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의 경우 1회 투여만으로도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특히 입원 환자의 경우 단회 투여 방식의 ‘렉키로나’가 경구치료제 보다 훨씬 더 편리하고 빠르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렉키로나’는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를 포함한 13개국에서 1315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했다. 임상 결과 중증 코로나19로 진행될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또는 사망 위험이 72%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 판매를 위해 구축한 직판 네트워크도 ‘렉키로나’ 판매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편의성, 안전성, 효능 등 치료제로서 강점들이 데이터로 입증된 만큼 이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