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부산경상대서 ‘오픈캠퍼스 미팅’ 열고 지산학협력 브랜치 10호 센터 개소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5일 오전 10시 30분 부산경상대학교에서 친환경 실내농장으로 불리는 ‘스마트팜’을 주제로 ‘오픈캠퍼스 미팅’을 개최하고, 부산지산학협력 브랜치 10호 센터를 개소한다.
‘오픈캠퍼스 미팅’은 박형준 시장이 대학을 방문해 학생, 기업 관계자와 함께 지·산·학 협력방안에 대해 직접 토론하는 행사로, 올해 4번째로 부산경상대학교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 한승완 화신학원 이사장, 부산경상대 이재민 총장, 스마트팜 플랫폼 운영기업 ㈜도시농사꾼 현영섭 이사, 식자재 유통기업 ㈜푸드엔 김광원 대표이사, 친환경 그린테리어 전문업체 그린어스 하범준 대표, 창업에 도전하는 부산경상대 김경훈, 김건우, 김나연 학생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박 시장은 행사에서 지역·산업체·대학 간 협업 강화와 대학 혁신 유도 방안을 설명하고, ICT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 등 도시농업분야 발전방안과 지역경제 커뮤니티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토론을 이어나간다.
스마트팜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최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경작 환경을 완벽히 제어하면서 농산물의 품질과 생산성을 향상하는 실내 농장으로, 미국에서는 향후 5년간 연평균 24%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될 만큼 유망 산업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시와 부산경상대의 스마트팜 사업은 지산학 협력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라며 “시는 스마트팜 사업을 시작하려는 기업을 발굴해 사업비를 지원하고, 대학은 유휴부지 제공, 스마트팜 플랫폼 제어 컨트롤러 등 정보통신 기술을 개발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해 기업에 공급한다. 기업은 스마트팜 플랫폼을 개발·제조하고, 작물의 재배, 가공 및 유통 전 과정에 지역주민을 참여시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선순환 체계가 성공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오픈캠퍼스 미팅 행사에 앞서 부산경상대 스마트팜센터를 지산학협력 브랜치 10호 센터로 개소한다.
시는 박 시장의 핵심 공약인 ‘산학협력 혁신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8월 지산학 총괄 플랫폼인 지·산·학협력센터를 개소해 기업현장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지산학협력 브랜치 10호 센터에서 대학 내 산학협력관에 입주한 사회적 서비스 기관 및 창업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팜의 효율성을 높이고, 수입대체형 특용작물의 개발 등 스마트-바이오 연구 활성화 및 맞춤형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기후변화를 비롯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요즈음, 스마트팜은 산업적으로도 의미가 크며, 지역 내 협소한 공간에 스마트팜을 설치해 장·노년층의 생산활동 촉진 및 소득원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도시재생의 일환으로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스마트팜 도시농업을 확산해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저대교 민·관 라운드테이블 개최 합의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낙동강하구 대저대교 최적노선추진 범시민운동본부(공동대표 김정환 부산YWCA사무총장 외 6명, 이하 범시민운동본부)’는 ‘식만~사상간(대저대교) 도로건설’ 문제로 빚어진 낙동강하구 개발과 보전을 둘러싼 갈등 해소를 위해 민·관·전문가가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을 운영한다.
이번에 열리는 라운드테이블은 낙동강 횡단교량 건설과 낙동강하구 철새 도래지 환경보전 사이에 발생한 공공 갈등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지난달 6일 부산시와 범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단과의 면담 자리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현재까지 라운드테이블 운영에 협의가 이뤄진 사항은 토론 주제를 ‘낙동강 하구 보전과 교량 건설의 상생 방안 마련’으로 정하고, 세부 주제를 나눠 시민 공개토론회를 2회 개최하는 방안이다.
1차 시민 공개토론회는 12월 2일 오후 3시, 상수도사업본부 10층 회의실에서 낙동강하구 생태계(변화)와 대저대교 노선 검토를 세부 주제로 개최되며, 2차 시민 공개토론회는 12월 16일 오후 3시, 상수도사업본부 10층 회의실에서 낙동강하구의 현명한 이용과 교량건설계획을 세부 주제로 열린다.
이번 공개 토론회에는 부산시 환경·도로 관계부서, 대저대교 최적노선 추진 범시민 운동본부, 도로(교량) 전문가, 조류전문가, 시민 등이 참여한다.
김해창 범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경성대 환경공학과)는 “이번 합의는 난개발에 대한 성찰과 낙동강 하구의 보전 및 현명한 이용의 전기로, 최적안 도출에 성공한다면 세계적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부산 미래발전의 최고 자산인 낙동강하구의 가치를 높이고 코로나 19와 기후 위기로 지친 시민들의 긍지를 더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박형준 시장은 “제안을 수락한 범시민운동본부에 감사드리며, 민·관·전문가와의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쳐 낙동강 하구 보전과 교량 건설의 상생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부산 100년의 미래를 보고, 탄소중립 시대 생태환경과 부산이 함께 공존하며 혁신하는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부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 부산광역시 지적측량 경진대회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9일 금정구 소재 스포원파크에서 2021년 부산광역시 지적측량 경진대회를 개최했다.<사진>
지적측량 경진대회는 담당 공무원의 지적측량기술 역량을 강화해, 지적 경계분쟁 민원을 예방하고 정확한 지적측량 성과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적측량 성과검사를 담당하는 부산시 16개 구·군 공무원들이 각 구·군별 1개 팀(팀당 3명)을 이뤄, 주어진 시간 내에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지적측량 성과를 결정하는지 평가했다.
현행 지적측량 제도는 1910년대에 제작된 종이도면을 전산화해 지적측량에 활용하고 있어, 정확한 측량성과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로 인한 경계분쟁 민원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지자체 지적측량 담당공무원들의 역할은 날로 증대되고 있다.
경진대회 결과 해운대구가 최우수팀으로 선정됐으며, 금정구·사상구가 우수팀으로 선정됐다. 최우수팀에게는 중앙지적위원회 지적측량적부심사에 측량조사자로 위촉돼 활동할 기회가 주어진다.
임경모 부산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역량이 한층 높아진 지적측량 담당 공무원들이 4차산업시대 고도의 정밀도를 요구하는 측량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는 신속·정확한 지적측량으로 시민의 재산권 보호와 경계분쟁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9 22: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