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위에서 프레시백 던지는 장면 CCTV에 포착…쿠팡 “고객분과 상호 간의 소통으로 사정 수긍된 건”

A 씨는 “쿠팡에 전화해서 너무 불쾌하니 쿠친이 정식으로 사과해줬으면 좋겠다고 의사를 전달했다”며 “쿠팡 상담사는 ‘해당 민원을 쿠친에게 전달해 사과를 받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하지만 A 씨는 다음 날인 15일까지 쿠친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다. A 씨는 당일 저녁에 다시 쿠팡 고객센터에 전화했다. 근무 교대한 쿠팡 상담사는 해당 이슈에 대한 인수인계를 받지 못했고, A 씨는 다시 쿠친 관련 민원을 설명했다. 이후 상담사는 무조건 자신이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A 씨는 “상담사께 뭐라고 하고 싶은 게 전혀 아니었다”면서 “단지 배송하신 분께 사과를 받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쿠팡 상담사는 “쿠친에게 상품을 던지지 말고 잘 놓아달라고 이야기할 순 있지만, 배송을 받은 고객께 사과해달라는 요청을 할 수는 없다”며 “자기 권한으로 쿠팡 캐시 3000원을 줄 수 있다”고 거듭 사과했다.
A 씨는 쿠팡 캐시를 받진 않았다. A 씨는 “잘못도 없는 상담사가 괜히 고생하는 것 같아서 민원 제기를 멈췄다”고 말했다. 해당 쿠팡 상담사는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당 캠프와 쿠친에게 개선 요청을 했다”고 문자로 회신했다. A 씨는 쿠팡 환불 정책에 따라서 제품에 대한 회수 및 환불 조치를 받았다.
허일권 기자 oneboo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