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자리는 크게 줄고, 단기·공공 일자리는 큰 폭으로 증가”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출범 당시 일자리 정부를 표방했지만, 최근 드러나는 현실을 보면 일자리 창출 정부가 아니라 일자리 파괴 정부라고 말하는 게 옳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통계를 보면 올해 10월 기준으로 지난 1년 간 일자리 수가 늘었다”면서도 “문제는 늘어났다고 하는 일자리 대부분이 시간제 아르바이트와 공공 일자리라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한 해 동안 주 36시간 미만 취업자 수가 1084만 명으로 무려 521만 4000명이 급증해 거의 2배 가까이 늘었다”며 “단기일자리 중에 일주일에 17시간 미만 일하는 근로자는 222만 1000명으로 작년보다 15.6%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또 “문제는 일자리의 질이 현저히 악화됐다는 것”이라며 “사람들이 선망하는 좋은 일자리는 크게 줄고, 단기·공공 일자리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적었다.
그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며 “일자리 만드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돕고, 청년들의 스타트업 창업을 파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욱 기자 nmds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