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명의만 빌려주면 고급수입차를 대출로 구매한 후 렌트사업 통해 수익금과 할부금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피해자 81명을 모집한 후 116억원 상당을 편취한 일당이 검거됐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총경 박준경)는 약 2년 6개월 동안 신용등급이 높은 사람들을 속여 81명을 상대로 116억 상당의 고급 수입차 132대를 편취한 3개 조직 A씨(30대, 남) 등 16명과 불법렌트 사범 B씨(50대, 남) 등 41명을 검거했다.
특히 방송에 보도되며 국민적 공분을 사게 했던 피의자가 포함된 3개 조직의 총책 A씨 등 5명은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투자자 모집책, 차량공급책, 대출작업책, 차량처분책, 총책 등 역할을 분담하고 사고차나 주행거리가 많은 값싼 수입차를 정상 차량으로 포장해 실제가격 보다 2~4,000만원 부풀려 대출받아 그 차액도 챙기긴 후 편취한 피해차량은 대포차로 처분했다.
투자자의 자금으로 돌려막기 수법의 범행임에도 이를 숨기기 위해 초기 투자자들에겐 6~10개월간은 수익금과 할부금을 정상적으로 입금해주고 이를 미끼로 더 많은 투자자를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민규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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