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더불어민주당 청년당원들이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선 후보의 청년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 전국청년당은 11월 22일 오후 2시 20분, 국회 소통관에서 청년 예산 삭감을 주장하는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
이날 기자회견에는 백정록 사단법인 청년경제연구소소장, 김민성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사무국장, 김가원 민달팽이유니온 사무국장, 정지수 사단법인 청년김대중 간사, 고우영 전국청년당 공보단장, 송민지 전국청년당 청소년분과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청년당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청년의 일자리 문제와 자산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일자리·주거·복지·교육·참여 등 5개 분야에서 예산안을 마련한 바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국회 12개 상임위 예산에서 대대적인 청년정책 예산 삭감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삭감된 예산에는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창업성공 패키지, 디지털 격차 해소 예산, 차세대 융복합 콘텐츠 지원 사업 예산 등 청년정책의 핵심적인 사업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년당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선거후보는 청년 주거안정을 위해 금융지원을 하겠다고 했으나, 정작 ‘청년 월세 지원사업 예산 전액 삭감’을 주장한다”며 “이런 모습이 바로 ‘양두구육’”이라고 비판했다.
전국청년당 위원장인 장경태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을)은 “윤석열 후보는 오직 ‘세치 혀’로만 청년을 위하는 정치쇼를 한다”며 “대한민국 900만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소중한 예산을 아깝게 생각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년의 위기와 불안감에 공감한다면 청년예산에 칼질을 해선 안 된다는 경고”라고 강조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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