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이 11월 23일 교육청에서 열린 ‘2021 미래교육 포럼’에서 부산에 적합한 미래교육과정의 방향에 대해 참석자들과 토론하고 있다.](https://storage1.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1/1124/1637715066370829.jpg)
이 포럼은 2022 개정 교육과정 고시를 앞두고 부산에 적합한 미래교육과정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기조 강연으로 김종훈 성신여대 교수가 ‘미래교육의 방향과 2022개정 교육과정’를 주제로 전반적인 미래교육의 방향성과 실체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부산미래교육이 어떤 교육과정을 지향하고, 이를 위한 교수학습 방법 및 평가는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는 주제 발제를 했다.
김은주 부산교육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이 ‘부산미래학교 교육과정,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를 주제로 부산미래학교 모델에 따른 교육과정 성격을 규명하고, 교육과정의 실행 전략과 지원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2021년 부산시교육청 교육과정 연구학교로 지정돼 운영 중인 전포초 김태훈 교사와 가람중 장지숙 교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과정’, ‘학습자 중심 미래형 교육과정’을 주제로 교육과정 운영 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마지막 순서로 성신여대 김종훈 교수의 진행으로 초·중·고를 대표하는 패널 3인과 주제 발제자 3인이 ‘부산미래교육과정 방향 모색’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이 토론에 초등학교 대표로 부산미래교육원 수업평가지원센터 윤미영 교육연구사가, 중학교 대표로 일광중학교 이미경 교감이, 고등학교 대표로 부산시교육청 강준호 장학사가 각각 패널로 참여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미래지향적인 교육과정으로의 전환이 이뤄져야 수업과 평가의 변화는 물론 학교 문화와 학교 공간의 변화가 동반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국가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부산만의 특색이 살아 있는 지역 교육과정의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년 국민행복민원실’ 우수기관 선정
![부산시교육청 고객지원실 모습](https://storage1.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1/1124/1637715089191866.jpg)
국민행복민원실은 행정안전부가 민원실 내·외부 환경 및 민원행정 서비스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해 그 지위를 3년간 인정해 주는 제도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1,516개 기관 중 신청기관을 대상으로 서면평가, 현지검증, 민원인을 가장한 체험평가, 고객만족도 평가 등 4단계 평가를 거쳐 올해 18개 기관을 선정했다.
부산시교육청 고객지원실은 앞 화단을 절토해 외부에서 누구나 쉽게 고객지원실을 찾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하고, 내부 리모델링을 통해 경직된 관공서의 이미지를 벗어나 시민들의 문화·휴식·소통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사회적 약자 전용주차장 및 전용창구 운영 ▲카페 분위기의 작은도서관 통합 운영 ▲음료코너, 건강코너 등 편의공간 조성 ▲독립된 상담창구 운영 ▲검정고시 합격 축하포토존 설치 ▲휠체어, 확대경, 도움벨, 점자민원서식 안내서, 큰활자 민원편람 비치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 편의서비스 제공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비상대비 대응반 편성 및 특이민원 발생 모의훈련 실시 ▲코로나19 대비 방문자 안심콜 도입, 민원인용 KF94 마스크 지급 ▲야간 민원실․콜센터 운영 ▲예약 민원서비스 및 드라이브스루 발급, 콜센터 온라인 상담서비스 실시 등 민원인 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시책도 펴고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 “시민 편의를 위해 실시한 고객지원실 환경개선과 다양한 민원시책이 정부로부터 우수한 민원행정으로 인정을 받게 돼 기쁘다”며 “국민행복민원실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도 시민이 공감하고 만족하는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은 12월 중 2021년 국민행복민원실 우수기관 선정 현판을 부착할 예정이다.
#온라인 독서 행사 ‘내 마음의 책갈피’ 운영
![‘내 마음의 책갈피’ 독서 행사 안내문](https://storage1.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1/1124/1637715108229406.jpg)
이 행사는 전자책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부산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을 통해 진행한다.
참가 희망자는 부산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전자도서관의 전자책을 읽은 후 바로가기 링크 또는 안내문의 모바일 QR코드로 접속해 책 속의 한 문장과 그 문장을 선택한 이유를 제출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80명을 선정해 도서문화상품권(1만원)을 증정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 행사는 학생들이 전자책을 읽는 즐거움을 느끼고 독서를 생활화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학생들이 책을 읽는 즐거움을 깨닫고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인식 감수성 함양을 위한 직장 성교육’ 실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11월 24일과 26일 교육청 직원을 대상으로 ‘성인식 감수성 함양을 위한 직장 성교육’을 실시한다
24일 오후 2시 교육청 4층 대강당에서 부산시교육청 강은수 성인식개선 전문관이 교육청 직원 80여 명을 대상으로 ‘오만과 편견’, ‘겨울왕국’, ‘MCU(Marvel Cinematic Universe) 등 영화를 통해 재해석 되는 성인지 감수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26일 오전 10시 별관 3층 중회의실에서는 시교육청에서 근무하는 20~30대 직원 20명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함양 다모임’을 실시한다. 이 모임은 집단지성을 이용해 직장 내 문제점을 도출하고 스스로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자발적인 직장 성교육이다.
이번 모임은 지난 6월과 7월에 이은 세 번째 모임으로 그동안 실시했던 획일적, 단방향식, 주입식 직장 성교육을 탈피해 상호 토의·토론 방식인 ‘월드카페(카페에서 그룹으로 나뉘어 여러 가지 주제를 갖고 토론하며 지식을 공유하는 대화형 진행방식)’ 형식으로 진행한다.
이날 참가자들은 ‘맘 편히 살고 싶어요~’를 주제로 ‘디지털 성폭력’, ‘불법 촬영’, ‘2차 피해’, ‘성희롱’ 등 4개 소주제 중 3개를 선택해 토의·토론을 한다.
남수정 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장은 “이번 직장 성교육이 양성평등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조직 내 갈등을 넘어 전 사회적 갈등이 되고 있는 성별 갈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