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을 키우는 농어촌 작은 학교 육성 입증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김천 봉계초등학교, 안동 신성초등학교, 주 중모초등학교, 문경 동로초등학교, 성주 수륜중학교다.
이번 공모전은 교육공동체의 만족도가 높은 농어촌 소규모 학교의 우수 운영사례 발굴과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공모는 1차 서면자료 심사와 1차 심사를 통과한 학교를 대상으로 2차 동영상 자료 평가를 진행했다.
공모전는 전국에서 113개교가 참여해 초등학교 11개교, 중학교 5개교가 최종 선정됐다.
경북교육청은 전국 16개교 중 5개교가 선정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에서 최다 학교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김천 봉계초등학교는 작은 학교의 큰 행복을 꿈꾸며 농어촌 학교의 장점을 살린 특색있는 교육프로그램인 ‘어울림! 마음울림! 꿈울림! 프로젝트’를 운영해 2020년 전교생 63명의 학교에서 2021년 전교생 84명의 김천 관내 면단위 학생수 기준 1위의 학교로 성장했다.
안동 신성초등학교는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도 농촌 학교의 장점인 우수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자연 생태 교육과 경험이 부족한 농촌 학생들을 위해 삶의 힘을 키우는 체험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한 결과 2019년 40명에서 2021년 65명으로 학생 수가 증가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작은 학교는 우리 교육의 미래이며 희망인 만큼 농산어촌 작은 학교에서 우리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작은 학교 맞춤형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국 장애학생 진로드림 페스티벌 온라인 개최
경북교육청은 24일 금오산호텔에서 전국 특수학교 시각, 청각 및 지체 장애 고등학생 118명을 대상으로 ‘2021 전국 장애학생 진로드림 페스티벌’을 온라인으로 열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경북교육청이 주관하는 전국 장애학생 진로드림 페스티벌은 감각장애와 지적장애 학생들이 격년으로 직업기능 향상, 진로체험 및 직업교육에 대한 정보 교환을 통해 진로직업교육의 효율성을 도모하는 전국 단위 행사다.
참가 대상은 전국의 특수학교 고등학교 과정에 재학 중인 시각·청각·지체 장애 학생으로, 코로나19로 인해 학생 118명이 개별 학교에서 줌을 통해서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해 참가 학생은 소속 학교에서 해당 종목에 온라인으로 참가했다.
지나친 순위 경쟁을 하지 않고 종목별 기량을 발휘하고 결과물을 제출한 학생에게 대회장상을 수여해 학생들이 행사를 즐기는데 주안점을 뒀다.
개회식은 사전에 영상을 촬영해 수화통역과 자막을 넣어 청각장애 학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했고, 유튜브 ‘경북교육청 맛쿨멋쿨 TV’를 통해 방송했다.
임종식 교육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교육부장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연예인 등의 응원메세지와 경희학교 학생과 교사가 합창을 하는 감동적인 개회 영상으로 대회를 열었다.
올해 전국 장애학생 진로드림 페스티벌은 ‘내 꿈이 반짝, 미래화 활짝’이라는 주제로 직업기능경진 페스티벌과 온라인 진로체험활동을 함께 운영했다.
시각장애와 청각장애 학생을 위해서는 온라인 진로멘토링을 운영하고 청각장애 학생의 멘토로는 청각장애인 최초 스타벅스 점장이 된 권순미씨를, 시각장애 학생의 멘토로는 가수 이현학씨를 온라인으로 만나 장애를 이겨내고 성공적으로 사회에 진출한 경험을 공유하면서 서로 궁금한 점을 실시간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진로드림 페스티벌이 장애학생들에게 진로를 찾고 직업 역량을 키우는 데 좋은 기회가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진로지원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