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7.~11.28, 메이커 문화 체험 및 국내외 메이커들의 네트워크 장
2017년 시작으로 올해 5회째를 맞는 ‘헬로메이커 코리아’는 나만의 아이디어로 무언가를 만드는 창작활동인 메이커 문화를 확산하고 국내외 메이커들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국립부산과학관,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팹몬스터 공동 주최로 마련됐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돼 9개국 300여 명의 메이커와 7,0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오프라인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되는 만큼 국내외 내로라하는 메이커들의 활약이 예고돼 있다.
행사는 ▲강연 및 토크쇼 ▲체험형 워크숍 ▲전시 및 체험으로 진행된다. 강연 및 토크쇼에서는 27일 국내외 전문가들의 기조강연으로 최도인 서울시 세운협업지원센터장과 이슈안 린(Yihsuan Lin) 국립대만과학교육관(National Taiwan Science Education Center) 큐레이터가 도시 제조와 창의력 향상을 위한 메이커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 등에서 열리는 K-메이커스 토크쇼에서는 코로나 시대 메이커들의 도전과 국내 메이커 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본다. 28일 글로벌-메이커스 토크에서는 싱가포르와 일본에서 메이커 행사를 주관한 두 명의 전문가가 학생들의 메이커 교육과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메이커들의 현실에 대한 릴레이 강연을 한다. 토크쇼는 행사 당일 국립부산과학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로도 볼 수 있다.
체험형 워크숍에서는 청소년 및 가족들이 메이커 문화를 즐겨볼 수 있다. 국내 워크숍에서는 가족 놀이터를 디자인해보고 해외 워크숍에서는 싱가포르 사이언스 센터와 함께 가상의 국가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과학적 개념으로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STEM 교육을 체험해본다.
전시 및 체험은 과학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먼저 로비와 야외부스에서는 제1회 헬로메이커 어워즈 수상작은 물론, 무한상상실 창작커뮤니티 및 국립부산과학관 후원회가 지원한 과학동아리의 성과물을 살펴볼 수 있다.
고카트 만들기, 킥보드 만들기, 장난감 업사이클 시계 및 팽이 만들기, 골드버그 만들기, 3D펜 체험 등 온·오프라인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메이커 축제의 열기를 이어가고자 부산 지역 메이커스페이스 8곳을 지정해 스탬프투어 미션 이벤트도 진행한다.
국립부산과학관 김영환 관장은 “메이커 문화는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며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메이커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부산과학관은 지역의 청년 예술가를 지원하고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아트사이언스 예술가 지원 사업을 통해 기획전 ‘컨버전스(CONVERGENCE): 과학과 예술의 융합’을 개최하고 11월 19일부터 12월 12일까지 국립부산과학관 1층 중회의실에서 관람객들을 만난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