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4일 방송되는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에서 선비의 고장 경상북도 영주를 찾아 1박2일 여행의 첫날을 즐기는 자매들의 모습이 공개된다. 먼저 천년 고찰 부석사를 찾은 자매들은 김영란의 주도하에 부석사에서만 볼 수 있다는 입을 다물 수 없는 풍경부터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을 둘러본다.
부석사 창건 설화 중 의상대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선묘낭자의 설화를 얘기하던 김영란은 자매들을 향해 "사랑을 위해 어디까지 희생할 수 있어?"라고 물었다. "자식을 위해선 가능하다"는 혜은이와 이어진 김영란의 뜻밖의 대답에 모두들 놀라워 했다.
한편 우연히 발견한 도자기 카페를 찾은 자매들. 마침 가마 뜯을 준비 중이었던 사장님들 따라 가마 입구 깨는 현장부터 직관하는 행운을 얻었다. 그런데 이때 김영란은 가마에 들어가는 돌발행동으로 자매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서 김영란을 따라 혜은이까지 가마에 들어갔고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 않아 걱정 아닌 걱정을 사게 했다. 심지어 혜은이는 밖에서 기다리는 박원숙에게 "먼저 가시면 안돼요?"라고 말하기까지 했다는데 과연 뜨거운 가마 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어서 자매들은 숙소가 있는 무섬마을 찾아갔다. 그런데 마을 입구에서부터 예상치 못한 난관(?)에 닥쳤다. 거세게 흐르는 물 위에 길이 150m, 폭30cm의 외나무다리를 건너야 하는 것.
물살을 보며 어지러워하는 박원숙, 물에 들어가기만 하면 넘어지는 자칭타칭 꽈당 전문 혜은이, 위험한 하이힐을 신은 김영란, 그런 언니들을 보필해야하는 막내 김청까지.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사선녀는 과연 무사할지 다사다난한 자매들의 영주 여행 이야기를 담는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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