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병상 대기자 1310명…전날보다 370명 급증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901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43만 290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938명)보다는 37명 줄었지만, 이틀 연속 3000명대 후반을 기록하며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3882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1739명, 경기 1115명, 인천 245명 등 총 3099명(79.8%)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수도권은 경북 116명, 대구 103명, 부산 96명, 충남 87명, 경남 86명, 강원 53명, 전북 45명, 대전 44명, 전남 38명, 제주 32명, 광주 30명, 충북 25명, 세종 15명, 울산 13명 등 총 783명(20.2%)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9명으로, 전날(21명)보다 2명 적다.
위중증 환자는 23일 549명 최다치를 기록한 이후 24일 586명, 25일 612명에 이어 이날 617명으로 증가하며 연일 최다 수치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526명이 60대 이상이었고 50대 48명, 40대 23명, 30대 14명, 20대 3명, 10대 2명, 10세 미만이 1명이다.
이날 사망자 수는 39명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3440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9%다. 사망자 중 37명이 60세 이상이고 50대와 40대가 각 1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5만 7274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4만 7262건으로 전날 하루 총 20만 4536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특히 수도권 병상은 포화상태다. 이날 수도권 병상 대기자수는 1310명으로 전날보다 370명 급증했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 역시 84.5%로 연일 상승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79.4%(누적 4076만 4548명)를 기록했다.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91.2%다.
1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82.6%(누적 4241만 9011명),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93.4%다.
최희주 기자 hjo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