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북서부 폭설…맨시티는 경기 진행
토트넘은 28일 밤(한국시간) 영국 번리 터프 무어에서 번리와 2021-2022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칠 예정이었지만 경기가 연기됐다.
이유는 폭설이었다. 경기에 앞서 번리가 위치한 랭커셔 지방에는 폭설이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 북서부 지역에 폭 넓게 눈이 내렸다. 이에 토트넘 구단도 킥오프를 약 40분 정도 앞두고 경기 연기 사실을 발표했다.
통상적으로 축구는 날씨의 영향을 덜 받는 종목이다. 호우나 태풍 등의 악천후에도 대부분의 경기는 진행된다. 다만 눈의 경우 경기장 위 라인이나 공의 인식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 강설이 심할 경우 각 라인 위의 눈을 치우고 색깔이 있는 공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대응한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이 같은 대비가 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눈이 갑작스레 내리며 결국 경기 연기가 결정됐다. 번리에서 멀지 않은 지역인 맨체스터에도 폭설이 내렸지만 맨체스터 시티와 웨스트햄의 경기는 진행이 됐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출격해 시즌 5호골을 노리려 했지만 경기 연기로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