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주식 50.8억↑·채권8.2억↑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자산운용사와 외국환은행·보험사·증권사 등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의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3분기 기준 3855억 9000만 달러(약 460조 원)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3801억 4000만 달러)보다 1.4%(54억 5000만 달러) 증가한 수준이다.
2분기에는 5.1%(184억 3000만 달러) 증가세를 기록한 바 있다.
투자 기관별로 자산운용사(+48억 6000만 달러), 외국환은행(+9억 5000만 달러), 증권사(+2억 6000만 달러) 등이 증가한 가운데 보험사(-6억 2000만 달러)만 유일하게 감소세를 기록했다.
상품별로는 외국 주식과 외국 채권의 투자 잔액은 각각 50억 8000만 달러, 8억 2000만 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 시기 주요국 해외 증시 하락 분이 반영되면서 해외 투자 잔액 증가폭은 대폭 축소됐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