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중요 증인·증거 많이 나와, 허무하게 끝나지 않길”
1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중학생 때 부산에서 일어난 피해는 진짜 많은 친구들 언니 오빠들이 도와주고, 저 또한 기억을 끄집어내서 많은 증거제출을 하게 돼 유죄로 판단하고 검찰 수사로 넘어간 상태"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이제 위에서 어떤 판결을 내려주실지 저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꼭 마땅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5년이 지난 일이라 거의 포기 상태였는데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최대 무기징역까지 갈 수 있다고 하셨지만 사실 거기까지 기대는 안 한다"며 "3월부터 감사한 경찰관 분들과 부산 제 지인들과 함께 수사 시작해서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가장 중요한 증거와 증인이 많이 나왔기에 결과가 허무하게 끝나지 않고 꼭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권민아는 중학교 1학년 때 친구가 남학생을 만난다고 해 따라갔던 곳에서 불량한 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 사건은 권민아가 올해 초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부산경찰청이 수사를 진행해 왔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