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독립기업 체제,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대표로 선임
카카오는 헬스케어 CIC를 통해 생애주기별 건강 관리와 스마트 의료 등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또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스타트업, 기관들과 협력하며 생태계 구축에도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앞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들어서는 모습을 보였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아산카카오메디컬데이터, 파이디지털헬스케어에 투자했다. 또 지난 11월에는 카카오가 의료 빅데이터 기업 휴먼스케이프 지분 20%를 약 150억 원에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카카오 관계자는 “기존의 헬스케어보다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건강관리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신성장동력으로 보고 있다”며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고, 카카오가 잘할 수 있는 영역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헬스케어 CIC 초대 대표로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를 선임했다. 황 대표는 “의료와 헬스케어 영역에서 쌓은 경험을 기반으로 카카오가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혁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nmds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