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대구시의회가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의 직급을 현행 소방준감(3급)에서 소방감(2급)으로 상향할 것을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이와 관련 시의회는 지난 1일 모든 시의원들의 동의를 얻어 '대구소방안전본부장 직급 상향 촉구 건의문'을 작성했다.
![대구시의회 전경](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1/1205/1638667601948224.jpg)
인천의 경우 지난 2012년부터 소방본부장의 직급이 소방감(2급 상당)으로 승격되어 운영하고 있다. 지역 간 직급 불균형이 지역민의 안전에 대한 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시의회의 주장이다.
대구와 같이 소방안전본부장이 지방경찰청장(2급)보다 하위 직급일 경우에는 통합지휘권 행사에 한계가 있을 수 있어, 신속한 대처와 효율적인 재난 통제를 위해서라도 소방안전본부장의 직급 상향이 필요하다는 것.
특히 내년에 대구 면적의 4분의 3에 달하는 군위군이 대구로 편입되면, 관할구역이 6대 광역시 중 최고에 달하게 돼 소방․안전관리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한다.
이에 대응하는 재난관리 역량의 질적 개선과 확충을 위해서라도 소방안전본부장의 직급 상향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