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밀양, 대구 등 8개 작품 릴레이 공연
[경산=일요신문] 대경대 연극영화과가 밀양아리나(구 밀양연극촌)에서 2주간 집중수업으로 공연을 열고 대학로와 대구 소극장에서 8개 작품을 릴레이로 공연한다.
10일 대학에 따르면 '밀양아리나'는 국내 대표적인 연극축제를 열고 있는 장소로, 연극영화과는 재학생들의 전문성과 연극교육의 현장수업 확대를 위해 연극교육 집중 수업과 작품공연을 가지며, 2주 동안 90여명의 연극전공자가 참여하며 4개 작품을 공연한다.
연극교육집중수업은 화술, 움직임, 현대극연구, 공연제작실습 등으로 구성된다. 학과 전문교수(김건표, 김정근, 김귀선, 김종석, 김종희, 황준형, 이주아) 등이 참여한다.
김정근 교수는 "이번 밀양아리나 집중교육으로 전공자들의 전문성과 현장 감각을 향상시키기 위해 프로그램을 계획했다"고 전했다.
공연은 밀양아리나 내 스튜디오 Ⅰ,Ⅱ 소극장에서 '사천의 선인'(지도교수 김종석)과 '그류?그류?'(지도교수 김귀선)가 10·11일 오후 2·4시, 18일 오후 2·4시 '파란나라'(지도교수 김종희)와 현대극 한 편이 공연된다.
이밖에도 연극영화과는 예술산업체와 협력공연으로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극단 배스트 컴퍼니, 에술감독 배우진)을 대명동 소극장 길에서 10일 오후 8시, 11일 오후 4·7시) 극단 배우들과 졸업자 재학생들이 협업해 공연을 연다.
대학 관계자는 "이번 작품은 배스트 컴퍼니 전문배우들과 연출이 참여하고 1·2진으로 출연진을 구성해 극단공연으로 제작되는 만큼 작품의 완성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졸업공연은 대학로에서 진행된다. 창조소극장에서 '나비들의 계곡'(10일 오후 4·7시), 소극장 창덕궁에서는 '사천의 선인'(16·17일 오후 6시)이 릴레이로 열린다.
올해로 학과개설 26주년을 맞는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전국 연극·뮤지컬 관련 경연대회에서 대상과 작품상, 연기상 등 15차례 이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국내 대표적인 학과로 졸업시까지 최대 12편 이상의 연극제작실습을 한 후 졸업을 할 수 있다. 올해 연극영화과는 '12인의 성난사람들'로 밀양대학생연극제에서 동상과 연기상, 거창대학연극제에서도 동상과 연기상 등을 수상했다.
올해 연말에는 외부 방송프로덕션(씨팀)과 공동제작한 웹드라마 '연기왕'(연출 김성현)을 공개한다.
김건표 교수(연극영화과 학과장)는 "대경대 연극영화과가 연극과 연기분야와 전통적으로 두각을 크게 나타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전공학생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집증수업을 확대하고 연기력 향상을 위해 내년부터는 웹드라마와 다큐, 단편영화 등을 시리즈로 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