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어린이집 179곳 추가 운영…2022년 목표치 30% 초과 달성
[대구=일요신문] 대구시가 시설 개방성이 우수하고 학부모 참여가 활발한 어린이집 449곳을 '열린어린이집'으로 선정했다.
‘열린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가 2015년 아동학대 근절대책의 하나로 도입했다.
대구는 2017년 91곳을 시작으로 해마다 열린어린이집을 확대했다. 올해 179곳을 추가 선정하며 총 449곳의 열린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대구시 전체 어린이집 1186곳의 37% 수준이다. 보건복지부의 2022년 목표치인 30%를 상회하는 수치인 것.
시에 따르면 열린어린이집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보육 공간의 개방성, 어린이집 운영에 대한 부모 참여성과 지속가능성, 지역사회와의 연계 및 협력활동 정도가 일정 기준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신규선정 1년 후에는 재선정 심사, 재선정 이후에는 2년 후 재심사, 2회 이상 연속 선정 시에는 3년 후 재심사를 받아야 한다.
열린어린이집은 각 구·군 담당부서를 통해 연중 신청받고 있다.
선정 후에는 어린이집 교재·교구비 교부 시 우선 지원받을 수 있다. 공공형어린이집 신규선정 및 국공립어린이집 재위탁 심사 시 가점 부여, 보조교사 지원요건에 해당하는 경우 우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강명숙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최근 몇년 사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크게 달라지면서 열린어린이집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관심을 반영하듯 올해 열린어린이집이 크게 늘어난 만큼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으로 투명하고 신뢰받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