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클로이 안내로봇, 홍보활동 전개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유치를 위해 마련된 LG클로이 안내로봇으로, 부산시가 LG전자와 업무협약을 맺고 LG로봇을 이용해 부산시청 내에서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한 것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LG클로이 안내로봇’은 시설물 안내, 사이니지 광고, 순찰주행 보안 등을 위해 LG전자가 최근 개발한 2세대 모델이다.
전면과 후면에 2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15개의 센서로 장애물인지와 자율주행 및 간단한 질의응답, 로봇과 사진 찍기 등이 가능하다.
2018년 평창올림픽 때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인천공항, 서울대병원, 한국마사회 등 전국 주요 기관과 호텔 등에 도입돼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지자체 중에서는 부산시가 최초로 도입했다.
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주제인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와 부제인 ‘인류를 위한 기술’의 목표인 인간과 기술이 함께 성장하는 디지털 혁신 시대로의 전환에 적합한 콘셉트로 로봇 도입을 결정하고, 시청 1층 로비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를 위해 운행키로 했다.
특히 LG는 정부유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참여하는 기업으로, 이번 LG로봇과 두바이엑스포 한국관 로봇 및 원퀵(43인치 디스플레이) 등을 제공하고 2030세계박람회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향후 다른 기업과의 협업 추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가 내년에 예정돼 있어 지금부터 무엇보다 시민의 성원이 필요한 때”라며 “이번 로봇 도입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기업의 참여와 시민의 지지를 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