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양주 옥정중앙공원이 여가와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변모해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양주시가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옥정중앙공원의 경관을 개선해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재탄생 시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공원 내 화분대와 인공호수 인근 녹지에 오스테오스펄멈, 셀비어, 한련화, 사계장미, 수례국화, 코스모스, 임파첸스 등 다양한 초화류를 식재, 공원을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정서적 이완 효과를 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많은 시민이 찾는 야외무대 그늘막은 바닥을 인조잔디로 전면 교체해 이용객의 안전성을 높였으며, 계단으로 이뤄진 호수도서관 방면의 공원 진입로에 경사로 데크를 설치, 유모차와 보행약자 등의 이동 편의를 높였다.
음악분수가 운영되지 않는 야간 시간대 적막한 공원 분위기를 환하게 밝히기 위해 수변데크를 따라 호수 내 7개 분수에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호숫가 주변 반딧불이를 연상시키는 레이저 조명을 설치해 다채로운 빛을 연출했다.
또한, 겨울철 시설물 관리를 위해 인공호수의 불가피한 퇴수로 삭막해지는 경관을 개선하고자 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물이 없는 호수에서 마치 물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즐길 수 있도록 수변데크의 돌출되어있는 조망 장소에 물결 효과를 주는 조명등 설치를 완료했다.
기존 ‘감동양주’ 조형물 주변으로 대형 꽃 조명을 배치해 겨울철에 감상하기 어려운 화사한 꽃 색채를 선사하는 한편, 야간에는 조명으로써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며 지난달 26일 도내 최초로 도시공원 내 조성한 AR동물원과 연관된 동물 조형물이 어우러진 포토존을 마련, 공원을 찾는 시민 누구나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배경을 조성해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로 모두가 함께하기 어려운 시기지만 연말연시를 맞아 사랑하는 이들과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대형 트리와 별 조명, 포토존 등을 설치해 낭만적인 겨울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여가·휴식공원으로 자리매김한 옥정중앙공원의 야간경관을 개선하고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다채로운 시설을 확충함으로써 특색있고 차별화된 녹지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며 “지역의 새로운 변화와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도시공원 경관 개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