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3년 연속 올스타전 출전
주간검색어 및 가수 부문 1위는 결혼설로 화제가 된 서지영이 차지했다. 서지영은 혼성그룹 샾 출신의 가수로 결혼설은 7월 4일 한 매체가 ‘서지영이 올 가을 1년 가까이 교제해 온 연상의 일반인 남자친구와 결혼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하면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교제해온 남자친구는 있지만 결혼 관련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우 부문 1위에 ‘촬영펑크’로 고소를 당한 황수정이 올랐다. 황수정은 최근 신인가수 서윤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로 했으나 촬영 당일에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가수 서윤 측이 황 씨에게 지급한 출연료를 돌려받기를 원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아 고소를 하게 된 것이다.
스포츠선수 부문은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소속 투수 임창용이 1위에 등극했다. 임창용이 3년 연속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되면서 팬들의 관심을 모은 것. 임창용은 팬 투표에서는 비록 2위에 그쳤지만 센트럴리그 마무리 부문 1위의 실력을 인정받아 감독추천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기 행위와 지인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강병규가 방송인 부문 1위에 올랐다. 거액의 빚을 지고 있으면서 지인에게 ‘금방 갚을 수 있다’고 속여 3억 원을 건네받은 혐의로 중앙지검에 의해 불구속 기소된 강병규는, 작년 10월 자신이 영업사장으로 있는 강남의 한 술집에서 직원과 말다툼하다 주먹을 휘둘러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작년에도 영화배우 이병헌 씨를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되었고 올 1월 명품시계사기 혐의가 드러나 추가 기소된 바 있다.
‘규혁롬’을 만든 고등학교 3학년 이규혁 군이 유명인사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규혁롬’은 이 군이 만든 스마트폰 최적화 프로그램으로 스마트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운영체제(OS) 환경에서 벗어나 맞춤형 초기 상태를 구현하게 해주는 ‘커스텀롬’의 일종. 최근 이 군이 내놓은 ‘모토로이 규혁롬’이 모토로라가 내놓은 업그레이드 프로그램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사람들의 입소문을 탔다.
지난 4일 사퇴를 표명한 김준규 검찰총장이 정치인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 총장은 정부의 수사권 조정안이 원안과 달리 수정된 채 국회를 통과하자 이를 강력하게 비판하며 자신이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의 사퇴로 검찰총장직은 박용석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다음 총장이 선임될 때까지 직무를 대신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컬그룹 노을이 급상승 부문 1위를 차지했다. 4년 만에 재결합한다는 소식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가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노을의 네 멤버는 최근 재결합을 결정하고 하반기 컴백을 목표로 새 음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을은 JYP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만료된 후 멤버들이 군 입대를 했고 그 과정에서 소속사가 분해되었다. 노을의 재결합소식을 들은 팬들은 “다시 돌아온 노을 음악을 빨리 듣고 싶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훈철 기자 boazhoon@ilyo.co.kr
자료제공=야후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