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한국문화 교습…내년 최대 200명 수강생 모집 예정
이날 수료식에는 무자파르 잘라로브(Muzaffar Djalalov) 타슈켄트 인하대학교 총장, 이동원 부총장, 타슈켄트 아주대학교 임재익 부총장 등 현지 관계자들이 참석해 세종학당의 첫 수료식을 축하했다.
타슈켄트2 세종학당은 타슈켄트 인하대학교 내에 2021년 9월 개원해 약 60여 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수업을 시작했다. 또 추석 및 한글날 등 한국의 기념일에 맞춘 다양한 문화행사와 특강도 진행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특히 수강생들이 그동안 배운 한국어로 수료식을 진행하고 소감을 발표해 행사를 더욱 의미 있게 채웠다.
로바르 학생은 “타슈켄트2 세종학당은 타슈켄트 인하대학교의 좋은 교육시설과 한국에 있는 인하대학교의 지원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후기를 전했다.
또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태권도, 노래, 댄스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이어져 강의를 통해 몸소 한국문화를 배우고 느낀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의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김정호 타슈켄트2 세종학당장은 축하 영상을 통해 “올해 첫발을 내 디딘 세종학당에 대한 큰 관심으로 내년 첫 학기는 현재 수강생의 두 배가 넘는 140~200명의 수강생을 모집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는 우즈베키스탄 내 대외적인 활동을 강화go 더욱 더 한국문화를 보급하고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학교는 타슈켄트 인하대학교를 중심으로 우즈베키스탄과 지속적으로 교류를 이어가며 현지 교육 수준의 향상과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급에 이바지하고 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