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 주요 내용은 ▲직무 관련 비밀 또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사익 추구 행위 금지 ▲사적 이해관계 신고 의무 준수 및 취업 청탁 행위의 근절 ▲부당한 업무지시, 갑질, 인권침해 등 비윤리적 행위 엄금 ▲청렴한 업무수행 및 윤리경영 강화 등이다.
협약 체결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이 협약을 계기로 4개 항만공사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이해충돌 없는 공직사회 실현에 앞장서고,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청정항만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북항 1단계 재개발 업무협약 체결
협약식은 북항 1단계 공공시설로는 최초로 12월 23일부터 개방하기 시작한 북항 친수공원(문화공원1호) 현장에서 개최돼 이목을 끌었다.
협약서의 주된 내용은 지난 10월 사업계획 공청회에서도 쟁점이 됐던 트램과 공공콘텐츠 사업 등 추진 방향에 대해 합의한 것이다.
트램 차량과 관련된 법적 논쟁에 대해서는 법제처 법령해석 따르기로 하고, 공공콘텐츠 사업 중 1부두는 역사공원으로 변경해 보존키로 했다. 당초 계획했던 복합문화공간의 기능을 현재 조성 중인 문화공원 내에 대체할 수 있는 공원시설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합의했다.
공공콘텐츠 사업 중 해양레포츠콤플렉스는 BPA가 북항 마리나 시설과 연계하는 건립계획을 수립해 조성하고, 공개경쟁을 통해 공공성과 전문성, 지속성이 높은 기관이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우리 BPA가 맡은 소임은 최선을 다해 수행할 것이며, 북항 일원이 글로벌 명품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항 배후단지 맞춤형 표준안전매뉴얼 마련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는 컨테이너 터미널과 연계해 수출입 화물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부가가치 물류단지로, 69개 업체가 입주해 운영 중에 있으며 향후 2030년까지 90여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러한 신항 배후단지는 고중량화물·중장비를 취급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현장에서 바로 적용가능한 표준안전매뉴얼이 없어 부산항만공사가 마련에 나선 것이다.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의 특성을 반영한 표준 안전매뉴얼을 제작함으로써 산업안전보건법 등 각종 법령정보와 함께 그림자료를 통해 관리자와 근로자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활용 가능하도록 했다.
부산항만공사는 내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앞서 모든 배후단지 사업장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자료를 공개하고, 배후단지를 대상으로 책자 배포 및 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 강준석 사장은 “부산항을 이용하는 모든 항만근로자가 안전해지는 날까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