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남부선 개통 눈앞…대구~경주~울산~부산 통합 생활권 시대
- 주낙영 시장 "폐역·폐철도 활용하는 사업 적극 추진…미래지향적 도시로 발전시킬 것"
[경주=일요신문] 신경주역~부전역을 잇는 새로운 철도가 이달 28일 개통된다. 또 동대구역과 신경주역을 잇는 구간에는 신)아화역과 신)안강역, 신)서경주역도 신설된다.
경북 경주시는 중앙선 및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이 개통돼 경주역을 포함한 지역 내 17개 역이 폐역되고 3개의 신설역과 1개의 통합역이 운영된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현재 운행 중인 경주역, 서경주역, 안강역, 건천역, 불국사역은 오는 28일을 기해 운영이 중단된다.
![복선전철 개통 홍보 안내문 (사진=경주시 제공)](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1/1226/1640483281239519.jpg)
1일 기준 운행횟수는 신경주역 57회, (신)서경주역 12회, 아화역 8회, (신)안강역 12회 운행한다.
운행노선은 동대구↔부전(동대구-하양-영천-신경주-북울산-태화강-신해운대-부전), 동대구↔포항 구간(동대구-하양-영천-(신)아화-(신)서경주-(신)안강-포항, 포항↔태화강 구간(포항-(신)안강-(신)서경주-신경주-북울산-태화강) 등으로 운영된다.
운행시간은 부전역-신경주역 구간 1시간 36분, 동대구역-아화역 구간 41분, 동대구역-서경주역 구간 57분이다.
이에 따라 경주역을 거쳐 불국사역, 호계역을 지나 태화강역으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는 이번 복선 전철 개통으로 태화강역에서 북울산역을 거쳐 신경주역까지 운행한다.
운행 시간표와 운임표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철도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경주시는 복선 전철 개통에 대비해 54곳의 도로 이정표 정비, 신경주역 급행노선 추가(보문·불국사, 안강·강동, 아화·모화·입실), 서경주역 시내노선 신설(현곡 푸르지오-서경주역-중앙시장-시외버스터미널), 안강·아화역 기존노선 연장 운행, 신경주역의 기존 공영주차장 면적 232면에서 670면 증면 등 철저한 준비를 해 왔다.
주낙영 시장은 "신설되는 철도노선을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도로이정표 정비, 버스노선 개선, 진입차로 노면 도색작업 등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폐역, 폐철도를 적극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해 경주시가 미래지향적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