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속에서 이혜성은 "고등학교 때는 급식이나 엄마가 싸준 도시락만 먹고, 떡볶이는 시간이 아까워 참고 안 먹고 금욕적으로 살았다. 많이 먹으면 졸릴까 먹고 싶은 걸 참고 지냈다. 대학교 들어가서 그 고삐가 풀렸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들과 많이 먹으러 다니니 몸이 점점 불었다. 대학교에서는 외모가 집착의 대상이 됐다. 살 찌니 다이어트 해야한다는 강박이 생겼고, 오히려 그 강박 때문에 폭식을 했다. 일주일에 살이 7~8㎏ 찌고 튼살이 생겼다"고 전했다.
이혜성은 혹독한 다이어트를 했다. 그는 "5일을 굶으면서 물만 마셨다. 그러면 5㎏씩 빠졌다. 지금 생각하면 미친 짓이었다. 폭식하고 굶고 하는 생활을 계속 반복했다. 몸도 망가졌지만 정신도 망가졌다. 성격이 예민해지고 정상적인 생활이 안 됐다"고 고백했다.
이혜성은 사람들의 외모평가에 예민해하면서 힘들게 운동도 했다고. 그렇게 건강을 해치며 다이어트에 성공했지만 행복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외모라는 문제에 있어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 나 자신을 꾸미고 예쁘게 하는 것에 대해 자기 만족을 얻기도 한다. 그 자체를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말도 안 되는 미의 기준에 맞추거나 허상의 미에 비교하지 말고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연습을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혜성은 전현무와 공개열애 중이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