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보조금 최대 1200만원, 화물차 최대 2000만원 지원
[일요신문] 경북도가 올해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올해 전기차 보급을 더 올리기로 했다.
도는 지난해 지원물량 5431대보다 1.7배 늘려 9155대를 보급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경북 전기자동차 등록 대수 증가 추이 (사진=경북도 제공)](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2/0120/1642644102088113.jpg)
전기승용차는 최대 1200만원, 전기화물차는 최대 2000만원, 전기이륜차는 180만원까지 지원한다.
보급일정 등 공고문은 시군 홈페이지 및 무공해차 통합정보 누리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구매를 희망하는 차종의 자동차 대리점(제조사)을 방문해 차량을 계약하고 계약서와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해당 시군 환경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다만 제조사들의 출고지연 방지와 실구매자 관리 등을 위해 지원대상자 선정 후 2개월 이내에 차량이 출고(차량대금 납부 및 세금계산서 발급·제출)되지 않을 경우 선정지원이 취소되거나 대기자로 변경될 수 있어 구매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경북도의 전기차 누적 등록대수 증가 추이를 보면 2013년 민간보급시작 이후 2018년까지 6년간 2001대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9년 4051대, 2020년 7051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보면 1만1240대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말에는 2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말 기준 도내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는 총 5517기로 충전기 1기당 전기차 2.03대 수준으로 우수한 편이다.
도 관계자는 "전기차 구매 이용 시 충전 불편이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시군별 핵심 수요지 중심으로 충전기를 더욱 늘릴 방침"이라고 전했다.
최영숙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온실가스 배출량과 미세먼지 배출량의 약 14%는 도로 수송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수송부문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고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무공해 전기차 보급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