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체조선수 여서정이 국대 선발전 부담감에 눈물을 보였다.
19일 방영된 KBS2 '우리끼리 작전타임'에서는 여홍철 여서정 부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여서정 엄마인 김채은은 "여자 체조 국가대표 이하 우수선수 전임 감독"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강원도 양구에서 아침에 눈을 뜬 여서정은 일어나자마자 다리를 180도 찢는 스트레칭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아빠 여홍철은 전화로 딸의 컨디션을 체크했고 독려해줬다.
여서정은 올림픽 이후 허리 부상으로 재활 중인 상태에서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르게 됐다.
여서정은 아빠에게 "죽을 것 같다"며 부담감을 털어놨다.
여서정은 인터뷰에서 "허리부상이 있어 재활을 하며 회복기를 가졌다. 올림픽 후 첫 시함이라 기대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잘 하지 못할까봐 부담감이 들었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여홍철은 "서정이는 분명 이랬을 거다. '올림픽에서 메달 땄는데 기술을 못하면 어떡하지' 이런 부담감이 있을 거다"라고 딸의 마음을 헤아렸다.
함께 훈련을 받던 양학선은 여서정이 힘들어하자 "오빠도 기술할 때 불안하다. 근데 쫄면 안 된다. 도마는 자신감이 없어지면 되게 위험한 종목이다"라고 진심어린 말을 건넸다.
도마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여서정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선발전에서 탈락할 위기에 놓이자 여서정의 부담감은 더욱 커졌다.
이를 지켜보던 양학선은 "안 될 수록 더 가볍게 뛰어라. 너무 달려들지 마라"라고 조언했다.
여서정 엄마 김채은은 스튜디오에서 화면을 보며 "원래 기량보다 40~50%밖에 실력발휘를 못 한다. 여서정 기술을 구사하기에 기간이 너무 짧았다"고 딸의 상태를 설명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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