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설 연휴 외국인이용시설·밀집지역 특별방역점검
김해시는 설 연휴 기간(1.28~2.6)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외국인 이용시설과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특별방역점검과 동절기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방역점검은 최근 외국인 다중이용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외국인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추세에 따라 외국인 이용시설 15곳과 쉼터 8곳을 포함해 외국인 이용업소와 밀집거리 일대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화재 등에 취약한 외국인 쉼터는 김해동부소방서와 합동으로 동절기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하며 설 연휴 기간에는 쉼터와 외국인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김해중부서 외사계, 다문화치안센터 경찰관과 동행해 일일점검을 펼친다.
시 여성가족과 전 직원은 설 연휴 전인 21~28일 외국인 밀집지역 거리와 업소를 돌며 백신 추가접종 집중 홍보캠페인을 진행한다. 앞서 시는 지난 15일 외국인 특별추가접종을 실시해 외국인 250명이 추가접종을 받았다.
임주택 시민복지국장은 “최근 외국인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설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산에 유의하고 백신 추가접종을 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설 전 임금체불 해소 노동자 보호
김해시는 설을 앞두고 임금체불 해소로 노동자를 보호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달 30일까지를 ‘임금체불 예방 집중지도기간’으로 정해 양산고용노동지청과 협력해 임금체불 예방과 해소를 추진한다.
먼저 시 발주 관급공사와 산하 공공기관, 수탁기관 등이 발주한 공사현장에 기성금, 하도급대금, 노무비, 용역 및 물품대금 등의 조기 집행과 임금체불 자체 점검을 요청했다. 집중지도기간 동안 임금체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체불청산반’을 운영하고, 임금체불 신고 즉시 양산고용노동지청으로 통보해 근로감독관이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체불 노동자 생활안정을 위해 △체불임금 등 대지급금제도 △체불청산 사업주 융자제도 △체불노동자 생계비 융자 지원제도 △경상남도 찾아가는 도민노무사제 등 각종 지원제도를 적극 홍보한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일자리정책과, 양산고용노동지청, 근로복지공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 노동자들이 풍성하고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전까지 임금체불 해소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공원묘지 플라스틱 조화 없애기 전국 확산 나서
김해시가 이번 설부터 공원묘지 플라스틱 조화 없애기를 시작하는 가운데 정부 부처에 전국적인 시행을 건의하고 나섰다.
시는 최근 관내 전 공원묘원 4곳과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와 함께 이번 시책 추진을 위한 협약 체결 이후 지역사회는 물론 타 지역에서도 환경적으로 우수한 정책이라는 평가가 잇따르자 지난 18일 환경부와 국가보훈처(10개 국립묘지 주무부처), 국립서울현충원 등에 제도 개선과 전국 시행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시는 먼저 환경부에 플라스틱 조화 사용 금지에 대한 근거 마련과 플라스틱 조화 근절에 참여하는 공원묘원에서 조화 쓰레기 처리 인력 부족 등 경영상 어려움이 있어 정부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국립묘지 등에서 플라스틱 조화 사용 근절을 시행하면 매우 빠르게 전국에 확산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 서울국립현충원과 국가보훈처에 조화 사용 금지 협조를 요청했다. 이밖에 경남지역 공원묘지에서도 조화 사용 금지가 확산될 수 있도록 경남도에도 건의했다.
김태문 환경국장은 “공원묘지 내 플라스틱 조화를 없애면 김해시에서만 플라스틱 쓰레기 연간 14톤 이상, 소각 시 배출되는 탄소 배출량을 연간 11톤 이상 감소시킬 수 있고 전국 확산 시 연간 500톤 이상의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며 “대기와 생태계 오염의 주 원인인 미세플라스틱 먼지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개선돼야 할 문제로 보고 정부기관과 국립묘지, 타 지자체에도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요양병원 입원 무연고자, 의료복지 덕에 수감 모면 병원요양
온라인 기사 ( 2024.12.15 10: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