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 원활히 해주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결합한 플랫폼으로 각광
헬로팩토리는 △시그니엘 부산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 △코리아나 호텔 등의 부대시설에 헬로벨이 도입된 이후 최근 그랜드 하얏트 호텔과도 도입을 추진 중이어서 고급 호텔들에 대한 헬로벨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민 대표는 “세계적인 체인이자 럭셔리 및 프리미엄급 호텔들의 부대시설에서 헬로벨을 사용한다는 것은 기능 및 디자인의 차별성과 더불어 헬로벨의 도입 필요성과 효과가 검증됐다는 방증”이라며 “최근 럭셔리 호텔과의 잇따른 계약은 여러모로 큰 의미를 가진다”고 전했다.
헬로벨은 오프라인에서 고객과 직원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좀 더 원활하게 해주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플랫폼이다.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RF 호출벨하면 대부분 ‘띵동’ 소리와 함께 테이블 번호를 표시해주는 띵동벨 혹은 차임벨 형태가 가장 일반적이다.
헬로벨은 기존에 호출벨이 가지고 있는 하드웨어의 한계를 극복해 고객의 다양한 요청을 전달할 뿐만 아니라 직원들 간의 소통을 지원해 요청 처리를 위한 주방과 매니저까지 연결하는 구조로 돼 있어 직원 운영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준다.
고객이 버튼을 통한 호출이나 QR코드를 통한 구체적인 요청이 전달될 때에도 거리에 상관없이 직원의 스마트워치로 신호가 전달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내는 장소에 더 적합하며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서도 메시지 수신과 처리사항에 대한 공유가 가능하다.
헬로벨의 제품 중 하나인 C400은 QR코드를 탑재한 모델로, 코로나 발생 이후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언택트 기반으로 고객과 소통을 하거나 요청을 할 수 있는 방식으로 활용된다. 고객과의 접점을 최소화한 방식으로 인해 그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하였고, 국내외에서 헬로벨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더욱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이러한 헬로벨의 차별화된 기능과 다양한 스마트 기기 연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인해, 헬로벨은 국내에서 점차 행보를 넓혀가고 있다. 럭셔리 호텔 뿐 아니라 기존에 RF 호출벨이 적용된 중소 규모의 병원이나 레스토랑, 리조트, 골프장 클럽하우스 등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실제 헬로벨은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욱 인기가 많다. 미식축구팀 샌프란시스코 49ers의 홈구장인 리바이스 스타디움에 있는 VIP 박스에서는 2018년 이후 헬로벨을 도입해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캐나다 최대 수제맥주 체인점인 캐나디안 브루하우스에서는 35개가 넘는 전체 매장에 헬로벨을 도입해 고객 및 서빙 직원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다.
김경민 대표는 “코로나로 인해 호스피탈리티 산업이 대부분 큰 타격을 입어 해외시장이 주춤해진 사이 국내 시장으로도 눈을 돌렸다. 국내와 해외 시장 모두 확장할 수 있는 전환점이 구축됐다”고 말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