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KBL, 2주 이상 리그 연기되면 플레이오프 줄어든다

5차 이사회 개최…4주 이상 연기 시 일정 재논의

[일요신문] 선수들의 잇단 코로나19 감염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KBL의 일정 관련 논의가 이어졌다.

KBL 정규리그 일정에 변동이 생긴다면 플레이오프 경기 수가 줄어들 수 있는 상황이 벌어졌다. 사진=KBL

KBL은 22일 오전 서울 논현동 KBL 센터에서 5차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로 연기된 정규리그 일정과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KBL 내 선수들이 코로나19에 연이어 감염되며 경기가 미뤄졌다. 이에 정규리그 종료일이 일주일 미뤄졌다. 4월 5일 정규리그가 종료된다. 플레이오프는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될 방침이다.

하지만 일정이 더 밀린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정규리그가 2주 이상 미뤄진다면 6강과 4강 플레이오프는 3전 2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은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지난 시즌까지 KBL 플레이오프는 6강과 4강의 경우 5전 3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은 7전 4선승제로 진행돼 왔다.

최악의 경우, 4주 이상 정규경기 일정이 미뤄진다면 재차 이사회를 소집해 일정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이외에도 주말 경기 시간 배정에 변경이 생겼다. 또한 D리그는 선수단 안전을 고려해 잔여 일정 전체를 진행하지 않는다. 

김상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