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학년도 ‘진학지원금’ 지원 계획 발표
[일요신문] 경북교육청이 2022학년도 도내 모든 중·고등학교 신입생과 초등학교 3학년 학생에게 개인당 20만 원 상당의 '진학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코로나19의 장기간 유행으로 인해 강조되고 있는 진로교육과 체육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다음달부터 지역 6만 7000여 명의 학생에게 134억여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지원되는 진학지원금은 '진로탐색비' 10만 원과 '체육복비' 10만 원으로 나눠 지원하게 된다.
진로탐색비는 학교 내에서 학생 진로체험 및 진로탐색 활동 비용, 진로심리검사지 제공 및 상담 비용을 지원하거나 진로교육용 도서를 지급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학교에서 직접 집행한다. 특히 코로나19 극복 이후 학급별 진로 여행, 진학 희망별 전공 체험, 동아리별 직업체험, 교내 진로캠프 등을 권장한다.
체육복비의 경우 학교 단체 체육복 또는 교과 수업, 동아리 활동 등 학교 교육 활동을 위한 개인별 체육 준비물 구입에 사용된다. 체육복, 운동복, 운동화, 줄넘기, 공, 라켓, 기타 스포츠용품 등의 구입을 위해 학부모에게 현금으로 지급한다.
한편 초등학교는 중·고등학교와 달리 신입생이 아닌 3학년에게만 지급하는 이유는 진로 인식 발달 수준에 따라 3학년부터 진로체험 학습을 권장하고 있다. 체육교과 또한 이때부터 편성되기 때문이다.
진학지원금은 학교별 계획에 따라 지원될 예정으로, 자세한 내용은 3월 이후 자녀의 소속 학교로 문의하면 된다.
경북교육청 배성호 중등교육과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진로체험과 체육활동이 위축된 것은 사실이며, 올해는 코로나 극복과 일상 회복을 위해 이번 사업으로 경북 진로교육과 체육교육이 재도약 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사이버독도학교 '독도교실 고급과정' 오픈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4월 26일 사이버독도학교를 개교해 독도교실 초급과정과 중급과정을 운영한 데 이어 23일 고급과정을 열었다.
일본이 부당한 독도 영유권을 지속적으로 주장하는 가운데 도교육청은 '사이버독도학교'를 개교해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에 대해 역사적 근거와 논리적인 교육을 바탕으로 대응하고자 온라인 '독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사이버독도학교'는 2021년 12월 31일 기준으로 개교 8개월 만에 방문자 수가 20만 명을 돌파했다. 독도교실 신청자는 총 6804명이며 초급과정 2021명, 중급과정 966명이 수료했다.
이번에 개설되는 '고급과정'은 교육부 고시 고등학교 독도교육 내용 체계를 근거로 총 15차시 분량으로 제작됐다. '일본의 영토 영유권 주장의 부당성을 인식하고 국제법적으로 독도 수호의 의지를 갖춰 미래 지향적인 한일 관계에 적합한 영토관과 역사관 확립'을 목표로 고등학생과 학부모, 일반인까지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다음달부턴 전국 시도교육청과 함께 '사이버독도학교 전국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독도교실 연수과정 수료는 물론 '전국 독도 수호 콘텐츠 공모전', '독도교육 올림픽', '전국 독도교육 썰전' 등을 열어 학생과 교원이 다양한 방법으로 독도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주원영 학생생활과장은 "학습위계에 따른 초급·중급·고급과정이 모두 완성돼 앞으로 더 많은 학생과 교사들이 '사이버독도학교'를 찾아올 것"이라며, "독도웹툰, 독도게임, 독도영상 등 다양한 독도교육 콘텐츠 개발로 독도교육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교육청, 중·고 담임교사 1400명 온라인 연수 실시
경북교육청은 23일 중·고등학교 학년별 대표 담임교사 1400명을 대상, 실시간 온라인 연수를 가졌다.
이날 오전 10시에는 중학교 담임교사 800명, 오후 2시30분에는 일반고 담임교사 600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했다.
새 학년도 학년별 대표 담임교사가 참석해 새 학기 교육활동 운영 중점 사항을 공유하고 안정적인 운영 방향을 모색했다.
주요 내용은 오미크론 대응 학사 운영, 등교·원격수업 운영에 따른 출결 관리, 학습 결손 보완을 위한 원격학습 및 대체학습, 중학교 전환기 교육과정 운영, 고교학점제 대비 교육과정 운영, 진로·진학 중점 사항 등이다.
권영근 교육국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빈틈없는 방역과 교육 회복을 위한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과 학생 맞춤형 교육활동을 위한 현장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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