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북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2년 주민 생활 현장의 공공 서비스 연계 강화' 공모 사업에서 경북 유일 사업 수행자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사업 역량과 의지가 있는 의성군을 포함한 자치단체 8개를 선발했다. 의성군은 사업비 5000만원을 확보해 대상 지역인 철파리 주민들을 위한 사업을 펼친다.
사업 수행 기관인 의성군이웃사촌복지센터는 지난 2020~2021년까지 2년간 철파리에서 이웃사촌복지시범마을을 추진하면서 주민 주도의 마을 돌봄 공동체가 조직돼 주민이 주민을 케어하는 커뮤니티케어의 기본 틀을 마련하는 발판을 구축하게 됐다.
그 결과 시범사업 종료 후에도 주민들의 자발적 활동이 계속되길 원하는 마을 주민의 의견을 받아 주민·이웃사촌복지센터·행정(사회적 경제계) 등 민·관이 함께 협력해 응모, 사업이 선정됐다.
마을 돌봄 공동체 육성 사업은 △주민 동아리 및 소모임 조직과 활성화 △독거 노인과 위기 가구의 도시락 배달 △복지 사각지대 주민 발굴과 주민 강사 육성 △주민 복지수요 파악 △마을 노치원과 마을 카페 운영 △인생 극장 시네마 운영 △건강 증진 프로그램 △위기 가구 지원 및 마을 119로 짝꿍 맺기 △이웃 사촌의 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유정규 이웃사촌복지센터장은 "우리마을 주민은 우리가 돌본다는 철파리 주민들의 염원을 담은 의성형 마을 돌봄 공동체 육성 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공모 사업 추진을 통해 주민 중심의 의성형 마을 돌봄 공동체 모델 실천이 가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박상욱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