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0시 기준 대구 5825명, 경북 4940명 확진
- 대구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 76.9% '여유 없어'
[일요신문] 대구·경북권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765명으로 여전히 1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주말 집계인 점을 감안하면 내일부터 확신세는 더욱 거셀 전망이다. 전국 신규 확진자는 13만9626명이며 사망자는 114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경북의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100%이다. 노인인구가 많은 반면, 전담치료병상이 19곳에 그친 결과다. 최근 경북은 대구시와 협력해 칠곡경북대병원의 중증환자치료병상 30개 등 64개를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을 내놨지만 더뎌지고 있는 실정이다.
재택치료도 문제다. 매일 신규로 5000여명이 추가되는 가운데 집중치료군은 5000명대, 일반관리군은 2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치료해제 인원과 퇴원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확진세가 더욱 거세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미 포화상태인 의료현장의 피로감은 더욱 증가할 것이다.
# 경북, 코로나19 확진 4940명…사망 7명
경북도에 따르면 28일 0시까지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940명으로 23개 시·군에서 발생, 지역 4935명·해외 5명으로 집계됐다.
시군별 확진자 수는 포항 1123명, 구미 746명, 경산 558명, 경주 553명, 안동 255명, 영주 239명, 김천 233명, 칠곡 185명, 영천 182명, 상주 154명, 문경 140명, 예천 90명, 청도 84명, 고령 68명, 울진 62명, 봉화 59명, 의성 56명, 청송 34명, 영덕 34명, 군위 29명, 성주 27명, 영양 25명, 울릉 4명이다.
병상가동률은 36.7%로, 감염병전담병원 52.5%·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100%·생활치료센터 9.1% 수준이다. 경북권내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동국대학교경주병원(11병상), 포항세명기독병원(8병상) 2곳이다. 최근 경북은 비교적 병상가동률이 낮은 대구의 병상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내놨지만,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재택치료자는 4786명이 추가되면서 현재 2만5933명이다. 집중치료군 5099(19.7%)명, 일반관리군 2만834(80.3%)명으로 분류됐다. 전날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재택치료가 해제된 인원은 3564명, 병원 퇴원은 3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재택치료자가 약 5000명 대로 추가되는 가운데 집중치료군은 5000명대, 일반관리군은 2만명을 넘어섰지만, 치료해제 인원과 퇴원은 비슷한 수준을 보인다. 앞으로 확진세가 더욱 거세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미 의료현장은 포화상태인 것이다.
백신 접종률은 1차 87.1%, 2차 86.1%, 3차 61.7%로 집계됐다. 3차 백신 접종률은 전국(61.1%)보다 앞선 상황이다. 3차 접종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구미(52.7%)이며 가장 높은 지역은 군위(73.5%)로 나타났다. 전날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 신고건은 1건으로 모두 경증이다.
코로나19 관련으로 7명이 숨지면서 사망 누적은 332명이다.
# 대구, 코로나19 확진 5825명…재택치료자 매일 1000명대 '3만명 눈 앞'
28일 0시 기준 대구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25명으로, 지역 5825명·해외 0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확진자는 10대 미만 13.1%, 10대 13.0%, 20대 14.5%, 30대 13.0%, 40대 15.0%, 50대 12.2%, 60대 이상 19.2%를 차지했다.
병상 가동률은 점차 올라가고 있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76.9%·감염병전담병원 65.6%이다. 재택치료자는 1170명이 추가되면서 현재 3만5239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집중 관리 6583명, 일반 관리 2만8656명으로 분류됐다.
백신 접종률은 1차 84.8%, 2차 83.6%, 3차 55.2%로 조금 높아졌다.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 신고건은 건으로 접종대비 신고율은 0.41%이다.
전날 코로나19 관련으로 3명이 숨지면서 사망 누적은 466명이다.
최창현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