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7일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에 돌아온 주판 달인, 쫄면 떡볶이 달인, 설악산 마지막 지게꾼, 구미 꽈배기 핫도그 달인을 만난다.
큰 감동을 선사했던 많은 달인들 중 모두의 두 눈을 놀라게 했던 주판 달인이 있다. 주판알을 담은 통에 주판 몸통을 넣고 손을 흔들어 알을 끼우던 신묘한 기술을 선보였었다.
전설의 주판 달인이 또 한 번 모두에게 놀라움을 선사할 예정인데 열정과 끈기로 한 분야의 전설이 된 그를 다시 만나본다.
외관에서부터 포스가 느껴지는 이곳. 서울 은평구에 자리한 분식집으로 39년간 어떤 방송 촬영도 거부했던 철옹성과 같은 곳이다.
직접 만들어 숙성시킨다는 양념에 대체 무슨 비법이 숨어있을까. 한 번 맛보면 자꾸 맴도는 중독성 깊은 쫄면 떡볶이의 비법을 파헤치기 위해 단단히 잠긴 노포의 문을 두드린다.
자신의 몸무게보다 두 배가 넘는 짐을 지고 산을 오르던 '설악산 지게꾼 달인'을 만나본다. 설악산에 남은 마지막 지게꾼인 그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생활의 달인' 방송 이후 10여 년이 흐른 지금 마지막 산행을 준비한다는 달인. 그의 발걸음을 동행한다.
현란한 손재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특별한 핫도그가 구미에 있다. 긴 소시지에 미리 숙성한 반죽을 꽈배기처럼 둘둘 돌려서 만든다.
쫄깃한 맛과 깊은 풍미를 가진 달인의 핫도그. 하지만 달인의 핫도그를 유명하게 만든 건 사실 손기술 때문이다. 그가 한 번 손목을 휙 돌리면 그대로 둘둘 말린 소시지 핫도그가 탄생한다.
지금이 있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달인. 이제 본인만의 기술로 먹는 이들의 입과 눈을 즐겁게 하는 김성수 달인을 찾아가 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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