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시장 “관광도시 조성, 창업·일자리 창출 등 선순환 경제구조 만들 것”
- 스마트관광 표준화, 2030 2000만명 관광객 유치, 세계100대 관광도시 목표
[일요신문] "특화구역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으로 창업과 일자리 창출 등 선순환 경제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
경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모한 '2022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대한민국 대표 관광1번지로 완벽하게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번 사업에 국비 35억원을 포함해 사업비 70억원이 투입된다.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은 특정관광구역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관광 콘텐츠와 기반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9일 시에 따르면 올해는 관광명소형(전국 지자체), 강소형(인구 15만명 미만 지자체), 교통연계형(지역공항, 고속철도 등 보유 지자체) 유형으로 나눠 공모가 진행됐다.
그 결과 경주는 관광명소형에 남원과 함께 선정됐다. 이밖에도 '교통연계형'에는 울산 남구와 청주, ‘강소형’에는 양양, 하동 등 전국 6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앞으로 경주시는 황리단길과 대릉원 지구를 중심으로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관광 콘텐츠와 기반시설을 개선하는 등 역사문화 기반의 아날로그 관광도시에서 디지털 기반 스마트 관광도시로의 전환에 나서게 된다.
특히 황리단길 대릉원지구를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로 구현하고 신라시대 유물의 증강현실 전문 안내 관광을 제공하는 등 경험형 디지털 역사·문화 콘텐츠를 중점 개발한다.
이를 위해 예약과 결제를 하나로 이어주는 통합스마트관광플랫폼 '경주로ON', 온-오프라인 여행자 라운지 '황리단', 지능정보형 교통시스템과 연계한 교통원스톱해결서비스 '경주 스마트 마(馬)', 여행 불편사항을 실시간 해결할 수 있는 '경주 스마트 통(通)', 역사 관광자원을 디지털 게임으로 만들어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제공하는 '스마트 Scene(新)세상' 등 스마트 관광 5대 요소를 구축해 하기로 경주만의 차별화된 관광 컨텐츠 제공한다.
시는 또 스마트폰 앱의 원활한 연동을 위해 KT와 SK 등 통신사를 포함한 관련기업 13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사업체 누구나 쉽게 상품을 올리고 통합 관리하며, 여행자는 쉽게 관광지 정보를 얻고 편의 서비스 등을 제공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사업에 따라 경주시는 찬란한 신라천년의 정체성 회복을 위한 신라 왕경 복원사업과 함께 관광산업 디지털화로 역사문화자원의 가치를 증진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스마트관광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 주민과 유관기관, 대학, 연구소 등과 협력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립하고, 스마트관광모델을 황리단길과 대릉원 지구를 시작으로 중심상권, 읍성권역, 불국사권 및 8개 국립공원권역과 해양권역으로 확산 추진하기로 했다.
주낙영 시장은 "사업 선정에 도움을 준 김석기 국회의원과 사업 유치에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