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확진자 일평균 30만 명대, 위중증 환자 수는 일평균 1033명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대선일이었던 지난 9일 34만 2433명으로 처음 30만 명을 넘긴 데 이어 12일에는 38만 3664명을 기록하며 40만 명에 가까운 수준으로 증가했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월 6일부터 12일까지 코로나19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일평균 28만 4730명으로 전주인 2월 27일부터 3월 5일의 일평균 19만 7247명에 비해 1.4배로 증가했다.
확진자 수가 늘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주 위중증 환자 수는 일평균 1033명으로, 직전주인 761명의 1.4배다. 지난주 중증병상 가동률은 평균 59.9%로, 직전주의 49.5% 보다 10.4%포인트 올랐다.
사망자도 늘어 지난주 코로나19로 총 1348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193명이다.
정부는 오는 22일을 전후로 코로나19가 정점에 이르고,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29만 5000∼37만 20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신규 확진자 증가와 보통 1∼2주 시차를 두고 발생한다.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위중증 환자, 사망자 증가세도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은 오는 14일부터 4월 13일까지 한 달간 PCR(유전자증폭) 검사뿐 아니라 병원이나 의원에서 시행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되면 확진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이송이 기자 runaindi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