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순위대로 우승 타이틀 없이 종료 전망
11일 페퍼저축은행 구단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이 추가됐다. 결국 최소 경기 진행이 가능한 엔트리 12명을 확보하지 못했고 리그 중단 기간이 늘어나게 됐다.
당초 V리그는 리그 중단 기간이 14일에서 23일까지일 경우 정규리그 소화 이후 포스트시즌 기간을 축소해 진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앞서 14일 이상 리그가 중단돼 포스트시즌이 확정된 상태에서 23일을 넘기게 됐다.
당초 오는 16일, V리그 여자부 일정이 재개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며 리그 중단 기간은 24일을 넘어 26일이 됐다. 중단 기간 24일을 넘길 경우 포스트시즌을 진행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페퍼저축은행 측만 책임을 물을수도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의 폭발적 감염은 전국적인 현상이다. 이들 외에도 현대건설, KGC 인삼공사, GS칼텍스 등에서 집단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현재까지 한국배구연맹(KOVO)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여자부에서 포스트시즌이 열리지 않는 것은 확정적이다. 현재의 가이드라인이 변경되지 않는다면 정규리그 종료 시점의 순위가 이번 시즌 순위로 확정되며 1위를 차지한다고 하더라도 우승 타이틀을 가질수는 없게 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