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발전 위한 각 분야 다양한 조례 발의
하병문 시의원은 '미래자동차산업 육성·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하 의원은 "세계자동차 산업의 부가가치는 미래 자동차를 중심으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고, 전기자동차, 수소차 등의 성장성은 기존 내연기관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자동차 부품산업, 기계산업의 비율이 높은 대구시가 급격하게 변하는 미래자동차산업에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산업의 육성에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인표 시의원은 '근로자 권리보호·복리증진 일부개정'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홍 의원은 "근로자 권리보호와 복리증진에 관한 사회적 중요성은 나날이 증대되고 있다. 기업들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지역경제의 주체인 근로자들의 삶과 권리 또한 중요하게 고려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행 조례는 관련 정책을 체계적으로 실행할 수 있게 하는 기본계획의 수립 등의 내용을 담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심의할 수 있는 자문 위원회에 관한 사항도 없어 심도 있는 정책수립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임태상 시의원 '지역문제해결플랫폼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임 의원은 "사회주체 간 소통의 방법과 내용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사회문제의 해결도 기존의 행정기관 중심에서 주민과 국가･공공기관, 자치단체,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적 요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와 관련한 문제의 체계적 발굴과 해법 모색을 통해 지역통합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영애 시의원 '청년 창업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 의원은 "대구시가 청년 인구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각종 정책들을 수립하며 노력하고 있지만 청년들의 역외유출 추세를 줄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청년들이 지역을 떠날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일자리 문제이므로 일자리의 한 축으로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윤기배 시의원은 '화훼산업 육성·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윤 의원은 "화훼산업은 2016년 '김영란법’'시행 이후 어려움을 겪어왔고, 코로나19로 최근 3년간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대구시가 하루빨리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마련해 고사 직전의 지역 화훼산업에 희망을 줘야 한다"며 조례의 필요성을 말했다.
김태원 시의원은 '학생 대상 유해약물 예방교육 강화' 조례안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최근 우리 사회에 일부 연예인을 비롯하여 재벌 2, 3세들의 마약 사건이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며 "19세 이하 청소년 마약류 사범도 급증하고 있어 더욱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해약물의 피해와 위험성에 대해 학생들이 올바르게 알고 대응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예방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송영헌 시의원은 '진로교육 강화·활성화를 위한 개정' 조례안을 발의했다. 송 의원은 "학생 시기는 다양한 경험과 자극을 바탕으로 자신의 가치관, 흥미, 적성 등에 대해 탐색하고 자아를 형성해가는 중요한 시기"라며 "진로교육이 단순히 대학진학이나 직업선택이 아닌, 미래의 행복한 삶을 위해 자기주도적으로 목표를 세우고 계획하며 준비하는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발전해 가야 한다"고 했다.
홍인표 시의원은 '지역 내 학생 건강증진' 조례안을 발의했다. 홍 의원은 "한창 성장하는 학생 시기는 전 생애에 걸쳐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건강 유지·증진을 통해 학업에 전념하고, 신체·정신적으로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발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조례안은 18일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본회의 의결 후 시장이 공포함과 동시에 시행하게 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