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남성 “인혁당 사건 사과하지 않아 화 나서 그랬다”
지난 3월 24일 오후 12시 30분경, 대구시 달성군에 마련한 새 사저 입주를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기자와 시민들 앞에서 짧은 인사말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설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때, 본지 기자 옆에 있던 한 의문의 남성이 박 전 대통령을 향해 소주병을 던졌다. 사람이 없는 곳에 떨어져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범행 직후 남성은 현장에서 경찰에게 체포됐다.
해당 남성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소주병을 던진 이유에 대해 ‘자신은 인민혁명당 사건 피해자이며 박 전 대통령이 사법살인에 사과하지 않아 화가 나서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긴박했던 현장의 모습은 아래 영상 그리고 일요신문U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승연 PD mcsy36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