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학벌 지적에 “SKY 출신은 정치 잘했나”

여가부 폐지 관련 “당선인 독단으로 결정 안돼”

[일요신문]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학벌 논란과 관련해 "지금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소위 스카이(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다. 그럼 정치판이 완벽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반발했다.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자신의 학벌, 여가부 폐지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박 위원장은 26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 "제가 한림대를 나왔는데 이를 두고 주변에서 한림대 나온 애가 무슨 말을 하냐'는 식의 말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제가 민주당에 들어와 이야기하는 것이 다양성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누구든지 학력을 따지지 않고 정치할 수 있어야 하고 능력 있는 사람이 해야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윤석열 당선인의 인수위에서 추진 중인 여가부 폐지와 관련해선 "여가부 핵심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민주당의 핵심"이라며 윤 당선인이 독단 행동으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상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