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망 432명 두배↑, 확진 42만4641명↑
[일요신문] 코로나19 유행이 변곡점을 통과하면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확진자의 감소세는 뚜렷해졌지만, 위중증 환자가 숨지는 비극을 막아야 될 시점인 것이다.
위중증을 88% 낮추는 '팍스로비드' 치료제는 부족하다. 뒤늦게 '라게브리오'를 긴급 도입했지만 위중증 감소율은 30%로 알려지면서 안전성 논란이 있다. '치료체 스와핑'도 적극 고려해야 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유행이 꺾였다고 안심할 사항도 아니다. 앞서 유럽에서 정점 이후 스텔스로 확진자가 반등한 사례가 보고됐다. 국내도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빠른 '스텔스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서, 다음주 발표될 사회적 거리두기를 좀더 보수적의 시야로 접근해야 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나온다.
3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전국 새 확진자는 42만4641명으로 늘면서 누적 1277만4956명으로 집계됐다. 어제보다 7만7087 늘었지만 '주말효과'를 고려하면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 위중증 환자는 1301명이며 전날 432명이 숨지면서 누적사망자는 1만5855명(치명률 0.13%)으로 사망자가 크게 늘었다.
# 대구·경북, 코로나19 사망 55명, 확진 3만8007명↑
30일 0시 기준 대구·경북권내 코로나19 새 확진자는 3만8007명으로 어제보다 7371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 지역 확진자는 1만7817명으로 어제보다 2117명 감소했다.
구군별 확진자 수는 남구 1,019명, 달서구 4,672명, 달성군 2,364명, 동구 2,006명, 북구 2,873명, 서구 1,267명, 수성구 2,594명, 중구 1,016명, 타지 6명이다.
경북 지역 확진자는 2만165명으로 전날보다 5254명 늘었다.
시군별 확진자 수는 포항 4557명, 구미 3927명, 경산 2276명, 경주 1724명, 안동 1109명, 김천 997명, 상주 749명, 칠곡 659명, 영천 632명, 영주 589명, 문경 487명, 예천 371명, 울진 341명, 영덕 302명, 성주 281명, 의성 268명, 청도 177명, 고령 173명, 청송 146명, 봉화 131명, 영양 112명, 군위 102명, 울릉 55명이다.
사망자는 늘고 있다. 대구에선 전날 30명이 숨지면서 누적 912명이다. 경북에선 25명이 숨지면서 누적 725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질병관리청과 시·군·구별 확진자는 신고 의료기관·보건소의 주소지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지자체에서 발표하는 코로나19 발생현황과 사망자 집계가 다를 수도 있다.
최창현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