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망 306명, 확진 26만6135명…‘새봄 오나’
- 전문가들 "2년 만에 되찾는 일상, 정교한 준비 필요"
[일요신문] 식목일은 오늘, 새로운 거리두기가 2일차에 접어들면서 코로나19 극복의 희망이 보인다. 어제보다 새 확진자가 늘었지만 '주말효과'인 점을 감안하면 뚜렷한 감소세로 보인다. 이와 맞물려 사적모임 10명, 영업제한 12시 등으로 완화된 거리두기 방침은 자영업자 등 사회 전반에 희망적인 봄소식으로 다가왔다.
확진자의 격리기간도 단축되고, 일반 치료 전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확산세가 꺾인 만큼 고위험군에 집중해 사망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단 전문가들은 방역당국은 위중증과 사망자도 꺾일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아직까지 2~3주간을 더 지켜봐야 된다고 입을 모았다. 또 2년만에 되찾는 일상회복을 위해선 정교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전국 새 확진자는 26만6135명으로 늘면서 누적 1426만7401으로 집계됐다. 어제보다 13만8945면 늘어났으나 주말효과의 영향으로 보인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전날보다 다소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1121명, 사망자는 209명이다. 현재까지 누적사망자는 1만7662명이다. 치명률은 0.12%로 전주부터 0.1% 하락된 점도 고무적이다.
# 대구·경북, 코로나19 사망 30명·확진 2만4851명…대구 사망누적 1000명 돌파
5일 0시 기준 대구·경북권내 코로나19 새 확진자는 2만1449명으로 어제보다 3402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대구 지역 확진자는 1만3540명으로 어제보다 3843명 늘었다. 현재까지 확진 누적은 57만3220이다.
구군별 확진자 수는 남구 808명, 달서구 2964명, 달성군 1263명, 동구 1797명, 북구 2549명, 서구 869명, 수성구 2481명, 중구 418명 등(타지 제외)이다.
경북 지역 확진자는 1만1311명으로 전날보다 5041명 늘었다. 현재까지 확진 누적은 총 54만9528명이다.
시군별 확진자 수는 포항 2765명, 구미 2426명, 경산 1115명, 안동 777명, 김천 692명, 칠곡 505명, 경주 504명, 문경 358명, 영천 346명, 상주 310명, 영주 255명, 예천 236명, 의성 217명, 울진 131명, 청도 121명, 봉화 119명, 성주 96명, 영덕 93명, 청송 81명, 영양 55명, 군위 49명, 고령 44명, 울릉 16명이다.
사망자는 주춤하고 있다. 대구에선 전날 10명이 숨지면서 누적 1001명이다. 경북에선 20명이 숨지면서 누적 851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질병관리청과 시·군·구별 확진자는 신고 의료기관·보건소의 주소지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지자체에서 발표하는 코로나19 발생현황과 사망자 집계가 다를 수도 있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