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 당시 폭발적인 사랑받았던 뮤지컬 ‘마타하리’의 5년 만에 귀환, 기대감↑
2016년 초연과 2017년 재연에 이어 5년 만에 한국 팬들을 찾는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의 EMK오리지널의 시작을 알린 대작으로도 유명하다. 초연 당시 3개월 연속 예매 랭크 1위, 개막 8주 만에 10만 관객 돌파, 평균 객석 점유율 90%의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마타하리'는 격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 20세기 초 화려한 파리를 재현한 무대를 선보일 것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성식은 배우 옥주현, 가수 솔라가 더블 캐스팅된 마타하리가 사랑에 빠지는 유일한 남자 아르망 역으로 관객들과 마주할 예정이다. 아르망 역으로는 김성식 외에도 이홍기, 이창섭, 윤소호가 캐스팅 소식을 알렸다.
프랑스 군 소속의 유능한 파일럿인 아르망은 맑은 마음과 올바른 신념을 가진 청년으로 우연히 만난 마타하리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마타하리의 과거도, 현재도 선입견 없이 모두 이해하고 사랑하며 존중하는 것은 물론,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 마타하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인물이다. 이에 김성식이 그려낼 아르망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또 마타하리 역의 옥주현, 솔라와 보여줄 호흡에 궁금증과 기대가 모이고 있다.
김성식은 2020년 JTBC 보컬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3'에 출연해 그룹 레떼아모르로 최종 3위에 올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뮤지컬 '레베카' '닥터 지바고' 등 다양한 작품의 앙상블 활동과 더불어 OCN 토일 드라마 '루갈' 등 무대와 TV를 오가며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여 온 김성식은 '팬텀싱어3'에서 회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실력을 보여주며 성장의 아이콘으로 주목 받기도 했다.
한편, 뮤지컬 '마타하리'는 오는 5월 28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시어터에서 첫 개막을 앞두고 있으며 예매는 4월 14일부터 시작된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