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명 의원 중 81명 권성동 선택…조해진 21표
8일 국회에서 열린 2022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의원은 81표를 얻어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권성동 의원과 맞대결을 펼쳤던 조해진 의원은 21표를 받았다. 투표에는 국민의힘 110명 의원 중 102명이 참여했다.
권성동 의원은 임기 1년 동안 여소여대 정국에서 국민의힘 원내 전략을 이끌게 된다. 특히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을 포함한 윤석열 정부 첫 내각 구성과 2차 추가경정예산 등을 놓고 172석의 거대 정당인 더불어민주당과 협상을 이끌어야 한다.
권성동 의원은 “역대 정부들이 실패한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청와대에 모든 권력이 집중되고 당이 청와대의 여의도 출장소로 전락했기 때문”이라며 “대선 과정에서 저는 당선인께 직언과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건강한 당정 관계를 바탕으로 국민 편에 서는 강한 여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저는 할 말은 하는 강단으로 대통령과 당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대통령 당선인과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당정 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정권교체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4년 전 충격적인 참패를 극복하고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만 한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시대를 의원 여러분들과 함께 활짝 열겠다”고 강조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