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재능봉사단 119명…이웃 사랑 나눔 ‘실천’
[일요신문]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 직원들이 주말 재능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완화됨에 따라 그간 침체된 주말 봉사활동를 재개하고 있는 것이다.
18일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이 회사 6개 재능봉사단은 지역 곳곳에서 합동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규모의 봉사활동이다.
해양지킴이 봉사단과 클린오션봉사단은 송도해수욕장과 동해면 입암2리 바닷가에서 플로깅(Plogging,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운동) 활동을 벌였다. 이들 봉사단원들은 해안으로 밀려 온 플라스틱 쓰레기부터 폐그물, 낚시용품, 폐어구 등을 수거해 해양환경정화에 앞장섰다.
조경가꾸기봉사단는 흥해읍에 위치한 장애인복지시설 향기마을을 찾아 봄맞이 조경 새단장을 도왔고, 붕어빵 봉사단의 경우 포항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붕어빵을 직접 만들어 복지관 이용객들과 나눴다.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할 책장 등 가구를 제작하고 있다. 사진=포항제철소 제공](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2/0418/1650261434582135.jpg)
포항시 장애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얼굴을 맞대고 붕어빵을 나눠 먹으며 안부를 묻는 풍경에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간식을 통한 장애인 정서 지원에 힘써주는 포항제철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부서별, 봉사단별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