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후보 “식수·중수도 분리 방식, 물 공급 이원화가 바람직 할 듯”

영천댐 이어 운문댐 찾아 ‘맑은물 하이웨이’ 구상 구체화 나서

- 홍준표 후보 "댐물 원수로 쓰는 선진 대구 만들겠다"

[일요신문]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어제(1일) 영천댐 방문에 이어 2일 운문댐을 찾아 '맑은물 하이웨이' 구상 구체화에 나서고 있다.

2일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가 청도 운문댐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댐 운영 현황 등을 듣고 있다. 사진=홍준표 선거사무소 제공

이날 홍 후보는 청도 운문댐을 찾아 댐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취수탑, 여수로, 방수로 등 시설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홍 후보는 "현재도 낙동강 수계 상류의 안동댐과 임하댐에서 영천댐까지 도수관로가 이미 연결돼 포항으로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면서, "기존댐을 확장하고 상류 댐으로부터 대형 도수관로를 신설한다면 대구와 영남권내 다른 도시들까지도 식수 원수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급수인 댐물에 비해 원수의 수질이 떨어지는 낙동강 지표수는 고도정수처리에 큰 비용이 발생해 도수관로 설치를 통한 댐물 공급이 오히려 경제적인 측면에서 유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홍준표 후보는 "장기적으로는 식수와 중수도를 분리하는 방식으로 물 공급을 이원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