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흡연 지드래곤 기소유예
대마초 흡연으로 팬들에게 충격을 안긴 아이돌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급상승 부문 및 주간 검색어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드래곤은 검찰 조사에서 지난 5월 중순 일본 투어 공연 중 모 클럽에서 대마초를 흡연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이혼 소식을 전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산 이아현이 배우 부문 1위에 올랐다. 이 씨는 2006년 연예기획사 M 사 대표인 이 아무개 씨와 재혼했지만 지난해 모 방송에 출연해 “이혼 결심만 1만 번 했다”고 밝히는 등 부부관계가 순탄치 않음을 내비쳤다. 결국 지난 5일 이 씨가 남편 이 아무개 씨를 상대로 낸 이혼 및 위자료 청구소송에 대해 법원은 ‘두 사람은 위자료 없이 이혼한다. 아울러 이아현을 두 딸의 친권·양육자로 지정한다’고 판시했다.
이지윤 전 아나운서와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은 넥센 히어로즈의 박병호가 운동선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LG에서 넥센으로 트레이드된 후 홈런 12개 28타점을 기록하며 넥센의 4번 타자로 맹활약하고 있는 박병호는 “결혼을 하게 된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운동해서 일과 가정에서 모두 멋진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미 MTV가 선정한 세계 최고 여자 래퍼 톱12에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된 윤미래가 가수 부문 1위에 등극했다. MTV 측은 “윤미래는 세계 각 지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뮤지션”이라며 “한국 힙합계의 여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에서 태어나 소울풀한 보컬은 물론 래퍼로서 탁월한 재능을 지닌 뮤지션”이라고 소개했다.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에서 감독으로 깜짝 변신한 개그맨 박성광이 방송인 부문 1위에 선정됐다. 박성광은 이 영상제의 특별기획프로그램 E-cut 부문에 <욕>이란 제목의 영화를 출품했다. 박성광은 “사회적으로 문제 되고 있는 연예인 악성 댓글에 대한 문제를 꼬집고 사람들이 남의 뒤에서 쉽게 하는 욕으로 상처 받게 된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영화 제작 취지를 밝혔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에게 원색적인 항의 문자 메시지를 전송해 논란을 일으킨 이동관 청와대 언론특별보좌관이 유명인사 부문 1위에 올랐다. 이 특보는 지난 10월 4일 국정감사에서 박 의원이 “박태규 씨가 이 특보를 만나왔다”고 발언을 하자 박 의원에게 “인간적으로 섭섭합니다. 그 정도밖에 안 되는 인간인지 몰랐습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된 박원순 후보가 정치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박 후보는 지난 3일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 선출 국민참여경선에서 최종 득표율 52.15%를 기록하며 45.57%를 얻은 박영선 후보를 6.58%포인트 앞섰다. 그는 당선소감에서 “네거티브를 일절 하지 않고 어떤 책동에도 상관하지 않으며 제 길을 갈 것”이라고 밝히며 정책 승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훈철 기자 boaz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