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 위기 상황은 초기 대응이 중요…도교육청이 직접 사안 처리 돕겠다”
[일요신문] 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는 14일 자신의 6호 공약으로 '경북교육119팀 신설', '위기대응 학교-센터-외부전문센터 연계' 등을 제시했다.
청소년들의 심리·정서적 위기 극복과 극단적 선택은 조기 발견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
임 후보는 "이에 중대 사안 발생 시 사안 처리 및 학생들의 심리 안정을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는 중대사안 초기 지원팀인 '경북교육119팀'을 신설해 학교의 위기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119팀' 은 경북교육청 학생생활과 장학관을 팀장으로 학생생활지도 관련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원, 변호사, 전문상담교사, 상담사 등으로 초, 중등 각각 한 팀으로 구성한다.
학교 내에서 발생한 중대 위기 상황은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해 중대사안 처리 경험이 많은 도교육청에서 학교 현장에서 직접 사안 처리를 돕겠다는 것이다.
임 후보는 "'경북교육119팀'이 신설되면 도내 각급 학교에서 일어난 중대사안에 대해서는 12시간 이내 긴급 출동, 사안 처리, 심리안정 및 생활교육 지원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고 전했다.
'경북교육119팀' 운영으로 학교 내 위기 상황을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교직원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위기 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해 학교의 대응 역량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임 후보는 극단적 선택 예방을 위해 '학교-위(Wee)센터-외부전문센터인 학생 생명사랑센터'와도 연계해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영남대병원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는 2곳의 생명사랑센터 외에 위탁 병원 추가 확충으로, 극단적 선택 심리 위기 학생을 좀 더 조기에 치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도 학생 스스로의 생명 존중, 교사의 위기관리 능력 향상, 학부모에 대한 위기관리 대응 홍보를 위해 학생은 연간 6시간 이상, 교원은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와 연계한 상·하반기 각 1회의 연수, 학부모는 교육과정설명회, 학부모 연수회 등으로 연 1회 이상의 생명사랑연수를 실시해 연계 운영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